직접 그림그리고 싸인한 접시랑 젓가락받침을 사연 선정자랑 추점당첨자들한테 줬다는건 알지?
근데 그거 선행조건이 있었거든
퍼펙트씬 코너(하이퍼나이프 명장면과 함께하는 토크)에서 수술장면을 직접 촬영한 은빈이의 손재주를 시험해보는 게임을 성공해야만 빙고들에게 선물을 줄 수 있습니다~ 해가지고
30초 안에 첫날은 의료용 핀셋으로 콩 20개 옮기기, 둘째날은 서로다른 바늘 5개 구멍에 실 꿰기가 미션으로 나왔음
둘째날은 시간 맞춰서 잘 마쳤는데 첫째날에 약간의 에피소드가 있었던게
왼쪽 접시에 있는 콩을 오른쪽 접시로 집중해가며 열심히 옮기긴 했는데 시간이 다 된 시점에 왼쪽 접시에 콩이 2개가 남은거ㅠㅠ
그래서 끝났을 때 객석에서는 탄식소리가 나왔는데 은빈이가 대뜸
잠시만요 이게(옮긴게) 스무개일 수도 있는거잖아요? 하면서 콩을 세기 시작함 근데 그게 진짜 20개인거임ㅋㅋㅋㅋ
만일 실패했어도 선물을 줄 다른 플랜이 있었겠지만 우선 성공해서 기뻤고
못옮긴 콩이 남아있다고 침울해하지 않고 일단 옮긴 콩들 세어본 은빈이한테 감탄함👏👏👍
은빈이도 빙고들도 햅삐엔딩🥰
물론 게임에 진심인 은빈 모먼트
바닥에 떨어진 콩 하나를 손으로 주워 담는다던지, 실 꿰기 편하게 시작전에 바늘을 미리 바닥에 꽂아 세워둔다던지 등의 치트는 조금 하긴 했지만
왜 뭐 은빈노트에서 은빈이가 하겠다는데 뭐 어때(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