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여 궁금할 당그니를 위해(?) 적어보도록 할게
우선 들어가기 전부터 상영관 앞에 복작복작하게 빙고 분들이 모여계셔서 팬파티나 콘서트 때 생각이 확 나더라고 ㅋㅋㅋ 진짜 딱 설레는 마음으로 입장했어
은빈이 말처럼 왠지 이 분도 저 분도 다 빙고겠거니 싶고 상영관이 다 빙고로 가득찬 것 같아서 더 편안하고 좋더라! ㅋㅋㅋ 진짜 오프 갈 때마다 느끼는건데 은빈이가 빙고들의 실존을(?) 확인하는 것처럼 나도 매번 느껴서 신기해 진짜 다양하고 많고 그래서 ㅋㅋㅋ
영화 시작하고 가장 처음 느낀 건 우리 빙봉 발광력이 진짜 대단하다는 거였어 ㅋㅋㅋㅋ 아니 이렇게 밝았나 싶더라고 처음에 쪼오금 당황해서 이거 제대로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지라 금방 익숙해지더라고 ㅋㅋㅋ 색색별로 하나 둘 켜지는 빙봉이 되게 예뻤어
그리고 싱어롱이긴 해도 나만 호응하면 어쩌지 내심 걱정이었는데 다들 진짜 현장처럼 빙봉도 흔들고 응원해서 그것도 되게 좋았고 재밌었어 더욱 현장감이 산다고 해야하나? 그간 은빈콘 영화 볼 때 뭔가 흥은 나는데 조용히 가만히 보려니 은근히 아쉬웠었거든 ㅋㅋ
올초 추억 회상에 최고였다고 생각해!
아 그리고 빙고들 귀여웠던 점은 토크 타임 때 은빈이가 현장 빙고들에게 질문하고 막 멘트하는 것에 진짜 현장인 것처럼 다들 반응하던 거? ㅋㅋㅋ 하다못해 은빈이 물 마실 때 다들 귀여워서 호응하고 막 그럴 때 싱어롱에서도 반응 나와서 역시 귀여워하는 마음은 숨길 수 없음을 느꼈어 ㅋㅋㅋㅋ
드림어스랑 도레미파를 제외하면 응원법 있는 곡이 아니다보니 다들 와이퍼처럼 열일하며 빙봉 흔들었는데 그럴 때마다 빙봉에 있는 참이 흔들리는 소리가 도로록 도로록 다같이 들려서 그것도 되게 웃기고 귀여웠던 포인트였어 ㅋㅋㅋ
은빈콘 영화로 보기 전까지는 공연을 영화로 보면 괜찮으려나 싶었는데 여러모로 생각보다 현장감도 좋고 좋은 건 원래 더 크고 크게 보는 게 짱이랬다고 큰 화면 빵빵한 사운드로 보니까 훌륭하더라구
내가 은빈 미모에 정신 팔려 놓친 다른 부분들도 세심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고 ㅋㅋㅋㅋ 관객석은 이런 느낌이었구나 싶고 이게 또 현장에서 전광판 보는거랑은 또 다르더라 아직 은빈콘 영화 한번도
안 본 당그니가 있다면 마지막 상영일 놓치지 말구 볼 수 있기를!
마지막으로 씨네샵 입구 옆에 마련 되어 있는 은빈이 포토존 사진 두고 갈게! 다들 지나가시다가 보고 예쁘다고 뭐 하나봐 하시는데 괜히 기분 좋더라 ㅋㅋㅋㅋ 공백기에 진짜 생각도 못한 큰 선물 준 은빈이랑 CGV에게 무한한 감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