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오는 12월 미국 개봉을 확정했다.
2일 영화계에 따르면 '콘크리트 유토피아'(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12월8일 미국 일부 지역에서 관객을 만난 뒤 12월15일 현지 전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이번 미국 개봉은 내년 3월 열리는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 시상식을 앞둔 시점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지난 8월 내년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심사위원 7인의 만장일치로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그 전해 말부터 후보 지명 및 수상을 겨냥해 펼치는 적극적인 홍보 및 프로모션인 '오스카 캠페인'의 시동을 본격적으로 걸게 됐다. 특히 미국 LA지역에서 일정 기간 상영 등 일정 조건을 갖춰야 후보 지명 심사 대상이 되는 만큼 '콘크리트 유토피아'도 이 시기에 맞춰 개봉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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