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이 영화는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하와이 국제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되며 글로벌 입소문 열기를 더하고 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판타스틱 페스트(9/21~9/28)를 비롯해 19회 취리히 영화제(9/28~10/8), 59회 시카고 국제영화제(10/11~10/22)에 연이어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판타스틱 페스트와 취리히 영화제는 엄태화 감독이 참석을 확정, 글로벌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영화제로 권위를 인정받는 시카고 국제영화제 측은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은밀한 심리적 긴장감과 액션이 능숙하게 어우러진 신나는 재난 대서사다, 폭력과 스릴, 권력과 집단, 그리고 영웅과 악당, 문명과 야만 사이의 미세한 선에 관한 신랄한 사회 비판이 숙련된 솜씨로 결합되었다"라며 영화를 향한 호평을 전했다.
지난 5일 토론토 국제영화제 갈라 프리미어 상영 직후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대한 해외 반응도 뜨겁다. 시네마 데일리 US(Cinema Daily US)는 "이 영화는 관객이 쉽게 떨쳐낼 수 없는 몰입도 있으면서도 진이 빠지는 130분의 여정이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재앙을 떠올린다면, 영화관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보는 관객이 바라는 것과 달리 이 영화는 그다지 픽션이 아니라고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넥스트 베스트 픽처(Next Best Picture)는 "경이로운 연기, 놀라운 세트 디자인, 촬영, 그리고 사운드가 함께 뭉쳐 실감나고 설득력 있는 영화를 만들어낸다, 인간 본성에 관한 불편하지만 중요한 내러티브를 담은 영화이다"라고 호평했다.
더불어 허프포스트(HuffPost)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토론토 국제영화제 최고의 영화 9편 중 하나로 꼽으며, "엄태화 감독은 관객들을 인물의 개인적, 집단적 이야기로 끌어들이며, 현실과 마찬가지로 가진 자와 그렇지 않은 자로 이루어진 결점이 있는 사회를 재구성하고자 하고, 장르적 요소를 사용하여 인물의 운명을 고조한다"고 영화의 높은 완성도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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