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이 연기한 명화가 영탁(이병헌 분)의 집을 뚫고 들어가 양면성을 드러내는 장면이 소름 끼쳤다고 밝힌 김도윤은 박보영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연기 티키타카를 주고받는 재미가 있었다. 저는 테이크마다 변주를 주기 위해 노력하는 편인데, 그 변주를 너무 잘 받아쳐 주고 새로운 자극을 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워낙 잘하는 선배님이시다 보니 너무 좋았다. 최근 무대인사를 다니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라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기본적으로 깔려있다. 제가 재미없는 얘기를 해도 그렇냐며 받아주고 리액션이 좋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민성과 명화가 사랑스럽고 지켜주고 싶다. 두 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한다. 저는 그런 연기를 많이 안 해봤는데 되게 어려웠을 거다. 서로를 아낀다는 것을 보여주기가 쉽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 연기가 바탕이 되어야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두 배우가 너무 잘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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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아빠이기에 아이의 어려움을 모른 척 할 수 없을 것이라는 그는 "도균은 박보영에게도 힌트를 얻었다. 박보영이 아이 이야기만 하면 눈빛이 빛나더라. 저런 사람들의 눈빛이 도균의 것이겠다고 생각했다"며 캐릭터를 풀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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