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사로잡을 강렬한 유토피아가 펼쳐진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감독)'가 제56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43회 하와이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들의 공식 초청을 줄줄이 받고 있다.
오는 10월 5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장르 영화제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경쟁 부문 오르비타(Orbita) 섹션에 초청 받았다.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브뤼셀판타스틱영화제, 포르투갈판타스포르토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로 손꼽히는 행사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이름을 올린 오르비타(Orbita) 섹션은 액션, 스릴러, 블랙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 영화가 경합을 벌이는 경쟁 부문이다.
그간 한국 작품으로는 '헌트'(2022) '공작'(2018) '독전'(2018) 등이 초청됐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페인 배급사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매료됐다. 재난 영화의 경계를 부수며 인간의 깊은 내면을 드러낸다. 관객을 즐겁게 할 뿐 아니라 영화관을 떠나는 관객에게 지워지지 않는 여운을 선사하며 '나는 이러한 상황에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특별한 영화적 경험이 선사하는 흥분과 감동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는 호평을 전했다.
10월 12일에 개막하는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는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Spotlight On Korea) 섹션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섹션은 '헌트' '엑시트'(2019) '기생충'(2019)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들이 초청 상영됐다. 하와이국제영화제 프로그래밍 디렉터 안나 페이지(Anna Page)는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의 열연이 빛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신선한 재난 영화로 올해 꼭 봐야 할 한국 영화다"라고 추천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앞서 유럽 국가를 비롯해 아시아, 남미 지역 등 전 세계 152개국에 선 판매되며 글로벌 극장가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던 바, 이어지는 해외 영화제 초청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영화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했으며 내달 9일 국내 개봉한다.
스퀘어 해외로 가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시체즈·하와이영화제 줄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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