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이우석에게 결승전이 또 다른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전 결승 상대이자 선배인 김우진은 냉정(?)했다. "그건 우석이 일이다. 나는 내 일을 해야 한다. 내가 남의 일까지 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 우석이가 잘 하면 이뤄지지 않겠느냐"며 이우석을 보고 활짝 웃었다. 장난기가 섞였다. 이우석도 웃음을 참으며 지그시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