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웃은 황대헌 “내일 작전 말 안해…한국말 잘하는 사람 너무 많아”
황대헌(23)은 이날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결과는 아쉽지만 이제 또 앞으로 경기가 있다. 어찌 됐든 계속 벽을 두들겨서 돌파하겠다”고 했다. 그는 “아쉽고 말도 안되지만, 그래도 앞으로 더 많이 남았으니 준비한 걸 다 보여드리겠다”라며 “저는 (어제) 레이스 스토리나 풀었던 건 정말 만족했다. (페널티를 부를 땐) 중국 선수가 제 무릎을 터치한 걸 분 줄 알았다”고 했다.
전날 환상적인 추월을 선보였던 황대헌은 “그냥 눈에 계산돼있는 대로 들어갔다”라며 “(내일 경기에서는) 더 깔끔할 수 있을까 싶지만 더 깔끔하게 해보겠다”라며 웃기도 했다. 9일 남자 1500m에 출전하는 그는 어떤 주행을 펼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건 답하지 않겠다”라며 “한국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했다. 중국 대표팀에는 김선태 감독과 안현수 기술코치 등이 코치진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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