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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월드컵] 4강 진출 한국 대표팀 "부족한 부분 채워 꼭 3연속 우승하겠다"
한국 대표팀이 4강 이후 결승까지 승리해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 블리즈컨 2018에서 진행된 오버워치 월드컵 8강 4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호주 대표팀을 3대 0으로 격파하고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경기 중간 잠시 상대의 수비에 막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승리하고 4강에 진출했다.
아래는 이날 진행된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예상대로 경기가 흘러갔는데, 의외의 점이 있었다면
'페이트' 구판승: 호주 팀이 대회에서 다른 팀이 쓰던 조합과 정반대 스타일을 가져왔다. 연습때와 다른 조합이 나와 당황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카르페' 이재혁: 호주처럼 변칙 조합을 좀 배워야 할 거 같다
호주 팀에서 오버워치 리그 선수가 한 명 뿐이었는데 그 중 괜찮은 경기력을 보인 선수가 있다면
'플레타' 김병선: 한 번 경기로 단정하기 힘들다. 여러번 경기를 해봐야 알 거 같다.
'페이트' 구판승은 상대 레킹볼을 어떻게 평가하나, 그리고 '플레타' 김병선이 오늘 브리기테를 사용한 이유는
'페이트' 구판승: 상대 탱커와 서로 교차해 뛰어서 잘 몰랐다. 우리 뒷라인이 흔들렸던 걸 보면 꽤 잘했던 거 같다.
'플레타' 김병선: 브리기테가 메타에도 좋고 승률도 좋아서 기용하게 됐다.
한국 팀은 전부 오버워치 리그 선수인데, 리그와 월드컵은 어떻게 다른가
'페이트' 구판승: 리그에서는 모니터 뒤로 팬들이 보여 좋을 때도 긴장될 때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는 게임에서 집중만 하면 되어 경기하기는 좋다.
한국이 e스포츠 강국인데, 오버워치 대표로 역사에 도움이 되나 생각하나
'아나모' 정태성: 팀이 이미 2회 우승을 한 상태라 3회 우승을 해 자부심을 갖고 싶다.
오버워치가 시작했을 때부터 한국이 강국이었는데, 이게 선수들에게 부담이 되나
'아나모' 정태성: 한국인이 게임을 잘하는 이미지라 자신감이 들고 메리트가 있는 거 같다. 한국인이라 하면 일단 잘 하는거로 생각하는 게 좋다.
오버워치 월드컵이 끝나고 계획이 있다면
'퓨리' 김준호: 한국으로 돌아가서 다시 쉬고 싶다. 팀 일정 후 바로 여기에 왔기 때문이다.
이번에 새로 합류한 '아나모' 정태성과 '퓨리' 김준호는 자신에 플레이에 만족하나
'아나모' 정태성: 아나 플레이를 제대로 못 보여준 거 같다.
'퓨리' 김준호: 나도 대회를 끝내기 전까지 내 플레이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리고 투어 중에 연습을 못했기 때문에 제대로 내 실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오늘 미국-핀란드 탈락 등 이변이 많이 일어났는데, 이후 경기에 영향이 있을 거 같나
'플레타' 김병선: 준비하는 과정이 달라질 거 같지 않다. 다른 나라도 조합이 한정적이라 하던대로 할 거 같다.
'카르페' 이재혁: 나도 마찬가지 생각이다.
오늘 특이한 픽을 했는데 이유가 있나
'카르페' 이재혁: 비밀이다.
국가대표로 활동하면 어떤가, 그리고 이 멤버로 리그에 들어가면 어떨 거 같은지
'아나모' 정태성: 다른 팀 선수들과 경기하며 어떻게 경기하는지 알 수도 있고 친해질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이 멤버로 오버워치 리그에 가면 우승할 거 같다.
한국에서 새벽 시간까지 경기를 봐준 팬들에게
'페이트' 구판승: 늦게까지 시청해주셔서 감사하고, 부족했던 부분 보완해서 완벽하게 이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