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 좋았던건 옵치리그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다같이 모여서
응원봉? 그 풍선 뚜드리는거 치면서
우와아아아아 오오오오오오 안돼에에에ㅔㅇ 대박 ㅁㅊㄸ 아아아아악 화물!!!!화물!!!!
이러믄서 같이 본 게 너무 즐거웠음.
혼자 하던 덕질을 같이한 느낌..?
경기전에 팀소개영상 그거 다들 질리게 봤을거아냐 근데도 우와앙 환호하면서 보는 사람들 많아서 귀엽고 좋았곸ㅋㅋ
모두들 모여가지고 손에 매직 다 묻혀가면서 치어풀 그리고 쓰고 그리는것도 뭔가 귀여웠음ㅋㅋㅋㅋ
똥손들도 이게 뭐라고 다들 열심히 꾸미곸ㅋㅋㅋ 카메라 잡히면 수줍어하면서도 좋아하고.
메이햄 그냥 잔잔하게 응원하는 팀이었는데 3일내내 치어풀 정성껏 써서(똥손에 센스없는데도 아무튼 함 아무튼 원샷 잡힘 헿)
응원하다보니까 점점 진심돼가지고 오늘은 진짜 너무 긴장됐꼬ㅠㅠ경기보다가 거의 뭐 비명도지르고 끝나고는 울뻔했따ㅠㅠ 메이헴 자래써...🥲
어떤 날은 무슨팀 좋아하세여 어쩌구저쩌구 옆사람이랑 스몰톡도 하고,
선수들도 해설진도 진짜 가까이서 여러번씩 다 보구!
난 싸인은 안받았지만 쉬는시간엔 어딜가든 선수들이 사진찍고 싸인해주거나 다 어슬렁거리고 있어섴ㅋㅋㅋ 신기했어. 아 은퇴한 선수들이나 MSM못온 선수들^_ㅠ 유명한 스트리머나 유튜버들도 있었나보더라고.
어떤 날엔 차타고 갔다가 이상한데로 들어가가지고 스텝도 아무도 없는데서 지나가는 선수단한테 길 물어본담에(진짜 누가봐도 알만한 사람이 그들 뿐이었음) 감사합니다 화이팅도 해보고
아 그때 얼굴좀 제대로 볼걸!! 유니폼입은 선수단 일자로 주르륵 지나가면(왜 그들은 다 일렬로 가는거지 모든 팀이..?) 왠지 쫄려서 헉!!하고 못본척하고 가던길 돌려서 가고 그랬음 왜그랬지ㅋㅋㅋ힝
그때 한번만 진짜 길물어봐야돼서 고민고민하다 맨끝 선수한테 말걸어봄.
김정민씨한테 이틀 연속 왕하트 날리고 인사도 받아보고 그랬따. 해변킴 절대 평생 옵치 중계해!!
첫째날엔 두근두근 신났지만 개인적 체력고갈로 힘들어 뒤질뻔했고
둘째날엔 사실... 뭔가 허무하고 현타도 왔었고
셋째날엔 제일 몰입했어서 끝나기 아쉽고 뭉클했던것 같아.
팬싸인회 놓친게 천추의 한으로 남았지만 (기다리기엔 내가 너무 힘들었음 흑흑)
암튼 다 지나고 보니까 너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 에반가 싶었지만 역시 가길 잘했어!
누가 잘하네 못하네 하는것보다 다들 어느팀이건 응원하고 환호하는 분위기가 되게 긍정적이고 좋았어.
무슨팀 화이팅 할때도 주변에선 막 두팀다 화이팅 외쳐주더라고? 나는 경기당 한팀만 화이팅해줌ㅋㅋㅋㅋㅋㅋ
물론 슈퍼플레이 나오면 다들 팀 안가리고 환호해써. 우리팀 터는 피어리스 보면서 와 박수가 절로나옴...
그리고 3일 연속 오는 사람들이 꽤 많지 않았나 싶음 나도 내 옆자리 사람도 그랬고 다들 진심이야ㅠㅠ
좋았따... 힝 왜 벌써 끝났냐고
두서없지만 읽어줘서 고마웡 항상 리그 보고 옵방 달리는거밖에 없는 나름 라이트한(?) 덕훈데
옵방 있어줘서 너무 고맙꼬 옵치팬들 다 싸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