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x.com/srg0125/status/1957344391213064416?t=yXJMcyeGgTzHYp-uYbfRAg&s=19
맞말대잔치🐿💙👏👏👏
[전문]
<알면 보이는 댄서 해설>
온앤오프 유 군입니다
진짜 놀란게 제가 온앤오프를 분명 아는데
이 친구의 춤은 몰랐거든요
이런 실력자를 몰랐다니
근데
누군가 한명이 튀면 안되는 팀의 군무가
잘 맞았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사실 영상 다 볼필요없이 스맨파 지원 영상에서
게임은 끝났다고 봐도 될것같은데
저 당시에
멀든 가깝든 제 주변에도
지원을 엄청했기때문에
이 음악의 수십가지 버전의 안무를 봤었는데
와우👏
이 안무가 자작 안무라면
퀄리티가 상당합니다
작은 소리도 대충 넘어가지않는 디테일과
자기만의 쿨한 플레이버가 섞인 흐름들
당장 필드나와서 수업 돌아도 손색없는!
안무 자체로도 굉장히 놀랐어요
(근데 방송때는 왜 몰랐지?)
일단 하우스 경력덕분에
스텝이 새처럼 가볍고
또 동작이 하나하나가 클린하죠
클린하다는 것은
피지컬이 좋아서 잘 잡아내는 타입이있고
질감이 좋아서 그 질감이 잘 느껴지는 타입이 있어요
유토군은 후자의 타입인것 같아요
그 동작의 질감이란것은
음악에 들어있는 비트,소스의
소리의 질감에서 오는것이에요
유토군은 소리를 이미지로 그려내는
감각이 탁월합니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쫄깃함이 살아있죠
언제 멈추고, 언제 힘빼고
어떻게 늘리고, 어떻게 튕길지
들으면 이미지가 떠오른고
몸이 감각적으로 반응하는것이죠
감각은 그리는데
몸이 그만큼 안 따라주는 경우도 있어요
유토군의 춤은 감각속의 이미지와
몸이 출력하는 이미지가 찰떡처럼 반응하죠
그러면 유토군처럼
춤을 리드하는 느낌이 납니다
음악이든, 춤이든 계속 흐르기때문에
흘러가버리면 그만이지만
이렇게 질감에 대한 감각이 뛰어난 댄서는
살짝 앞서서 리드하는 느낌이 나요
쉽게 말하면 가지고 노는 느낌이죠
그럼 이 감각은 어떻게 생기느냐
유토군의 데뷔초 영상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
끝없는 연습과 연구의 결과에요
정상급 코레오 스타일의 댄서들은
음악 하나를 진짜 씹어먹을만큼 많이 듣고
디테일 하나하나를 몸에 입력하고
또 출력하기 위해
장인이 바위를 깍아 석상을 만들듯
집요한 작업을 계속 하거든요
옆에서 보면 질려버릴 정도로..
유토군의 디테일을 보면
그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데뷔후 지금까지
거울앞에서 어떤 시간을 보냈을지
저는 보이는것 같아요
타고난다구요?
최고의 타고난 재능은
열정을 집요함으로 바꿔내는 꾸준함 입니다
사실
댄서는 춤이 전부지만
아이돌에게 춤은 많은 컨텐츠중에 하나잖아요
춤에 대해
어떻게 저런 열정을 끊임없이 가질수 있었는지
진짜 존경스럽습니다
영상 찾다보니 마치 남매처럼
채연양과의 페어가 많던데
둘이 춤 스타일이 잘 어울려요
(둘이 어울린다는 말은 아님)
채연 양도 이미지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서
춤을 시원시원하게 출수 있는 타입인거 같거든요
유토, 유군 앞으로도 지치지말고
끊임없이 킵고잉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