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래 된 팬도 아니고 SNS도 공식 계정 말고는 보는게 없어서 상황 파악이나 팬덤 분위기가 어떤지 좀 늦게 인지했어.
멀리 떨어져 보고 있어서 그런가 '그래서 어쩌라고?' 소리밖에 안 나오더라.
내가 이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통해 행복했고
실제로 이 사람들은 그 타이밍에 좋아하지 않았더라면
난 이미 이 세상에 없었겠다 싶을 정도로 굉장히 힘들었던 시기를
이름만 알던 이 사람들의 노래와 무대, 예능을 통해 극복했어.
그래서 난 적어도 내가 살아있는 것 자체가 이 사람들이 누구보다 진솔했고 성실하게 살아온 증거라고 생각해.
시기가 시기라 미래가 불투명할 수도 있고 원하던 그림이 안 그려질 수 있겠지만 받은 만큼 난 보답하고 싶네.
적어도 우리는 서로 모두가 행복해지려고 모이고 일하는 사람들이니까 끝까지 난 행복한 마음으로 지낼거야.
온앤오프도 그들을 아끼며 제작했던 관계자들도, 그걸 지켜보고 응원했던 우리들도 행복할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야.
온방도 솔직히 정화시키려고 노력하다 쉽지 않아서 지칠 뻔했는데 오늘 전체적인 플로우 보고 희망이 보여서 써본다...
사랑해 얘들아 같이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