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덬인데
1. 점심, 미술시간에 신청곡 받아서 노래 틀어주는데 어떤애가 신비아파트 ost 이렇게만 써서 낸거야. 원래는 검색해서 맨위에 나오는걸로 틀어주는데 처음으로 굳이 밑에 내려서 no control 틀어줌... 근데 애들이 다 알더라 오 이거 신비아파트잖아 이러면서 갑자기 애들끼리 신비아파트 캐릭터 최애 토크 시작
2. 매주 음악수업 시작할때 한명씩 좋아하는 노래와 이유 인상적인 가사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3월 첫시간에 예시를 보여주겠다 하면서 더스트를 틀어줬거든 이유는 너희들을 처음 만나는게 떨리고 긴장되었는데 이 노래를 들으며 힘을 얻었다,, 쓴 하루 끝에는 달게 웃어 보자 우리 라는 가사를 좋아한다 이러면서
그때 말고 더스트도 온앤오프도 한번도 언급한적이 없었는데 며칠전에 쉬는시간에 애들이 와서 내가 좋아하는 노래 뭔지 물어보는데 어떤애가 갑자기 선생님 the stranger 좋아하시잖아 이래서 깜짝 놀랐어! 이번에 티셔츠 산거 입고다니려고했는데 학교에서는 못입고다니겠구나 하는 마음과 함께 ㅎ..
아 그리고 더스트 소개하면서 뮤비를 보여줬는데 애들이 민균이랑 재영이 잘생겼다고 하다가 반바지 나오니까 단체로 소리지르면서 왜 반바지입고있냐고 난리남 (???) 자기들은 잘만 입으면서 ㅠ
다들 오늘 힘든 하루 보냈을텐데 지금이라도 잠 푹자고 내일은 기운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