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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40809 보령 내가 까먹지않으려고 쓰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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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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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행복했던 240809 보령 후기


출발할때 얼음물이랑 쿨링시트 보조배터리 넥쿨러 응원봉이랑 바리바리스타 되가지고 열심히 준비했당

드디어 처음 개시한 응원봉 왜이렇게 예뻐.. 건전지도 야무지게 챙김

사실 바로 전날까지도 얼음물 얼리면서 내가 진짜 보령..까지? 가서 온앤오프를 몇분이나 볼지도 모르는 데 당일 치기를 한다고?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보령 바닷가가 내 눈앞에 펼쳐지고 있어서 넘 웃겼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착해보니 공연 장소 자체가 그리 크지 않았음 간이의자가 다 깔려있었고 이미 자리가 거의 차있었음 근데 마이크방송으로 여기 자유석이라 빈 자리 앉으면 된데서 의자 위에 짐없는 곳 찾아서 앉음 


야외이다 보니 달도 예쁘게 떠있고 뒷 배경이 바다인것도 낭만있었구 기다리는 시간도 하나도 안힘들고 다른 가수분들 무대 보느라 재밌었음 ㅋㅋㅋㅋ 다들 무대를 잘하시더라고!


한시간쯤 지났는데 앞 순서 무대 하신 팬분들이 나가셔서 빈자리가 나길래 앞열로 이동함 이 자리가 개꿀인게 대형스크린을 가리는 게 없이 볼 수 있었음 그리고 시야도 뚤려서 맨눈으로 무대 보기 너무 좋았고 눈코입 다 보이는 수준이었음


온앤오프 나오기 전까지 전광판 영상도 많이 찍고 재밌었음

이때도 양쪽에 퓨즈는 없었지만 그래도 혼자 슬슬 흥이났음

워프봉 흔들기 시작 ㅋㅋㅋ

갑자기 출근길이 뜨고 반바지를 입었단 얘기에 심장이 두근두근했음

온앤오프 소개 되니까 일반인분들이 비어있던 자리로 점점 앞으로 이동해오심 나 얘네 노래 알아 바마몬 제일 좋아해 하시는 소리가 들렸음 ㅋㅋ 근데 나는 전광판 잘찍히고 대각선 시야가 좋아서 센터쪽으로는 더 안가고 있었음..


그리고 무대 대기할때 서있는 곳이 넘 잘보였는데 갑자기 애들이 거기로 와서 대기 ㅠㅠ 이때부터 와 이제 시작이구나 실물로 보는 온앤오프구나 했음 진짜 헉 하고서 폰카로 찍기 시작했는데 승준이가 무대에서 나오는 노래에 춤을 춰줌 ㅠㅠㅠㅠ 비하인드 캠에 나올거같음ㅋㅋ 창윤이랑 유토가 너무 귀엽고ㅋㅋㅋ 망원동 실바니안 얘기가 실감났음 누무 앙증맞았음 ㅋㅋㅋ 오밀조밀 모여있는거도 귀엽고 살랑살랑 춤도 춰줌 ㅠㅠ 그리고 민균이가 진짜 크더라 거대고양이ㅠㅠㅠㅠㅠ 이목구비가 진짜 뚜렷해서 원래 내 시력이 볼 수 있는 것보다 잘보이는 느낌이 들었음 ㅠㅠ 개안함..

그러다 소개되서 올라가는데 생각보다 너어어무 가까워서 이건 다시 못올 순간이다 싶어서 전광판이고 나발이고 맨눈으로 열심히 담음 ㅠㅠ 사실 혼자여서 소리도 못지를거라 생각했는데 온앤오프 나오니까 그냥 소리 지르게 되는게 넘 신기했음 앞뒤양옆에 퓨즈는 오직 나 혼자 였는데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리고 반바지를 입고 여름 쏙을 한다는데 어떻게 소리를 안질러요 ㅠㅠ 

이때쯤 이미 해는 다져서 깜깜하고 가만히 있으면 조금 습한 정도였음 근데 움직이면 바로 땀나는 그런 날씨엿음

근데 애들이 너무 내가 그동안 봐온 영상들처럼 열심히 무대를 함 몸이 부서져라 춤을 추고 라이브가 쩌렁쩌렁해 스피커가 터지는게 아닐까 싶었음 여름쏙 끝나고 멘트할때 드디어 정신차리고 전광판이라도 찍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 

승준이가 퓨즈랑 바다에서 손잡고 이렇게 걸어다니면 좋겠죠? 랑 재영이가 내가 업어줄게요 햇을때 퓨즈들 앓는 소리 나고ㅋㅋㅋㅋㅋ 

창윤이 보령 이행시 

보:보령은

령:영원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고 이행시끝나고 스껄 하더니 눈가림 ㅋㅋ 

ieRRtj

효진이 얼굴이 너무너무 작고 ㅜㅜ 보고있는데 실감이 안났음 요정 그자체… 근데 목소리가 너무 깨끗하고 듣기 좋았음 대신 청자켓이 너무 더워보였어 ㅠㅠㅠㅠ

더워서 애들 머리카락이 다 젖는게 보엿음 ㅠㅠ  바마몬 시작햇는데 ….하 너무 너무 가까워서 애들 근육 그림자가 다 보일 정도엿음 ㅠㅠ 똥손이라 티켓팅 해도 콘서트에서 이만큼 가까이 절대 못볼텐데 하는 생각이 들고 열심히 귀로 듣고 눈으로 봄 워프봉 열심히 흔들엇음!!!

브릿지랑 달달즈 화음에서 진짜 스피커 찢어질까봐 걱정했음 와 ㅠㅠ 저걸 내 귀로 듣다니 ㅠㅠ 귀가 호강했다 진짜

그리고 재영이 땀에 팔근육이 반짝반짝 빛나는게 와우 였음

무대 내내 민균이 애드립이 들릴때마다 와 이 더위에 텐션 미쳤다 했는데 나중에 프롬에서 아팠다고 해서 ㅠㅠ 속도 모르고 신나했던 나를 반성했음 ㅠㅠ 유토도 그렇고 ㅠㅠㅠㅠ 

앵콜 하고 뷰뷰 따라불러달라햇는데 옆에 분 다 영상찍고 있어서 그냥 워프봉만 열심히 흔들엇음 ㅋㅋㅋㅋ

ㅠㅠ 근데 그 덥고 땀난 채로 응원하고 있는 나를 그들앞에 보엿단 거가 갑자기 수치스러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 암튼 거기까지 보고 바로 다시 올라오는데 무슨 정신으로 올라왔는지 모르겠음 ㅋㅋㅋㅋ 너무 배고프고 ㅠㅠ ㅋㅋㅋㅋ

아무튼 뷰뷰까지 애들은 어떤 날씨든 어디서든 성실하고 무대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고 또 너무 잘해서 반하고 온 그런 행사였다…. 왔다갔다 한 고생보다 가서 즐거웠던 기억이 너무 커서 이 기억으로 사골끓여먹고ㅠㅠ한동안 행복하게 살 수 있을것같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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