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퓨파고 돼 보려다가 그냥 음방 쭉 돌고 벅차오른 사람입니다)
난 진짜 스쿰빗이 너무 좋아 세상에 이런 노래가 있다니
스핀오프 앨범 하라메 처음 들었을 때
노이즈랑 함께 알라낏라낏 에오에오~ 약하게 떼창 깔리고
색소폰 메인으로 들리는데
그 때의 기분을 잊을 수가 없음
이것 뭐에요...? 이 고급스러운 관악기 소리 먼데;;
가사를 봐도
해를 머금은 도시
달이 뜨면 더욱 뜨거운 그곳
건조한 일상과 내 마음이 갈라져요
흠뻑 젖어 헝클어질래
이런 단어 선택이 태양에 이글 이글 타오르는 풍경을 떠올리게 해주고
동시에 에오에오 알라낏 스쿰빗~ 하는 떼창과
딴딴딴 딴딴딴 딴딴딴 딴딴딴 하는 금속 느낌의 신스가 시원하게 만들어줌
스쿰빗 떼창 멤버들이 녹음실 다 같이 들어가서 부른 거라고 해서
혹시 레코딩 비하인드에 나오나했는데 없어서 아쉬웠어ㅠ
떼창은 후반부에 추가작업한 것 같은 뉘앙스라 그래서였겠지?
이거 진짜 아직도 궁금함ㅋㅋㅋㅋ
그 풍경 너무 귀엽고 재밌었을 것 같앜ㅋㅋㅋㅋ
그리고 스쿰빗 첫 귀를 이어폰으로 들은 사람이라면 알거야
눈 감으면 (스르르스르르스르르)<< 간지럽게 귓속말 해주는 순간
진짜 스페셜한 꿈으로 갈 뻔함
거기 스페셜한 꿈으로~할 때 끝에 나오는 유리깨지는 소리??도
뾰로롱하는 예쁜 소리가 나서 진짜 환상의 세계로 데려다 줄 것 같고
아기 퓨즈들 그거 아니
너와 날 이어줄 "통로" < 태국 방콕 지역이름이라는 거?
처음 알고 기절헀잖아
이거 오피셜이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분명 의도적이었을 것 같음 ㅇㅇ
정말 천재적이고 혹시 우연이라면 이건 운명이지
그리고 이 앨범이 딱 로투킹 다음 앨범이었는데
그 때까지만해도 제일 유명한 게 사랑하게 될거야였어서
뭔가 당연하게 이런 깔로 나오겠거니 하고 있었거든
대강 예상가는 범주가 있었는데 스쿰빗이 내 고막과 머리에 어퍼컷 날림
안전한 선택이 아니라는 점이 진짜 너무 좋았음
이 어떤..기개? 뚝심이 개쩐다고 생각했음
스쿰빗은 나한테 온앤오프 덕후로서
음악뽕 맥스 찍게 해주는 노래 중 하나야
와 진짜 이런 노래가 있을 수 있구나 하게 하는
멤버들 보컬 얘기까지하면 진짜..잠 못 잘 것 같아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호불호 갈린다는 건 알아
진짜 난 첫 귀에 사로잡혔는데 하
저도 제가 레게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인 줄 알았어요
미친 노래임
스스...붐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