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희식 옹성우경찰대 출신 수재, 지덕체 겸비, 강한지구대 소속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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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희식. 희식의 이름을 처음 듣는 사람들은
네 간이식이요? 라고 물어본다.
물론 남순이도 간이식이란 한국 의학 용어를 알고 있던 터라
전형적으로 그의 이름이 간이식인줄 안다.
희식은 좋은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머리도 좋다.
희식의 집안으로 말할 것 같으면 모두가 서울대 출신 엘리트.
희식이만 빼고!
희식이는 집안에서 유일한 돌연변이로 혼자 경찰대에 진학했다.
그리고 그가 호기롭게 부임한 곳은 ‘강한 지구대’ !
강남 한강 지구대의 준말이다.
이름은 지구대지만 다른 한편으론
마약 수사를 언더커버로 하는 듀얼수사대다.
강남 일대에 점점 마약 사건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만들어진 비밀수사팀.
언더커버란 명분으로 다른 민원팀과 같은 공간을 쓰고 있지만
밀려드는 민원에 언더커버는 커녕 오버커버다.
그 가운데 또 만나게 된 힘쎈 여자 강남순!
어떻게 사람이 이럴 수 있지?
강남순을 보고 새로운 문화충격을 받는 강희식.
작은 소녀에게 이런 힘이 나온다니.... 모든 사람을 다 평등하게 대하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반말을 서슴지 않고
유목민 특유의 노마드 스피릿의 남순이 신선하다.
체계와 규칙을 중시하는 프로세스 타입인 희식에겐
야생마 같은 남순은 그냥 ‘충격’자체다.
그런 남순에게 호기심과 묘한 동경심까지 스멀스멀...
이 여자랑 얽히고 싶다.
아니 이미 지독하게 얽혔다.
그렇게 남순 곁에 머물며 점점 그녀의 사생활 일부가 되는 희식.
그렇게 힘쎈여자 강남순과 의기투합해 사회악을 깨부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