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했던 캠코더 반납해야해서 메모리 옮기고 하느라 늦어졌는데
그냥 자려다가 기억 휘발될까바 일단 후기 쓰려구!
일단 난 팬싸 처음간거야..ㅠㅠ
맨날 광탈만해서 사실 기대도 안하고있엇는데
당첨문자 온 날은 너무 놀래고 손떨려서 하루 종일 멍했어
그나마 그다음날 정신차리고 급하게 선물준비하고 카메라 대여하고
난리엿다ㅠㅠ
실물은 두번째보는거야ㅠ
고척막콘때 한번 그다음이 이번 팬싸!
고척에서는 나시카로 보느라 티비로 보는거랑 비슷하게 보였엇구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건 처음이라 너무 떨렸어..
처음 딱 등장했는데 키가 진짜 컸오..
맨날 울 떵우 쟈가.. 세상에서 제일 큰 람지인데 쟈가.. 이랬는데
진짜 >남자< 엿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옵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몰라 양심 팬싸장에 두고왓어ㅋㅋㅋ
그리고 앉아서 순서 기다리는데
에어컨이 너무 쎈거야 손이 엄청 차가워짐
근데 알고보니 긴장해서 춥고 손이 차가운거였음
싸인받은 이후에 바로 체온 정상됨ㅋㅋㅋㅋㅋㄱㅇㄱㅋㅋㅋㅋ
하튼 대기 전에는 아무 생각도 안나고 그냥 멍햇어
준비한 얘기 뭐였는지 하나도 생각안남ㅋㅋㅋㅋㅋㅋ
떨리지도 않고 그냥 멍ㅡ함
그러다가 내차례가 돼서 옹성우가 다가오는데 기절하는줄..
사실 내가 다가가는거 맞는데 내 다리가 내 의지로 움직이는게 아니야
내 정신은 옹성우 얼굴에 가있고 다리는 그냥 지혼자 걸어가는거..ㅇㅇ
어어어 옹성우 너무가깝다아악 싶을때 내 궁댕이가 알아서 착석함
약간 이상하고 주접스러운 감탄사를 내뱉으면서 착석하구
성우랑 눈이 마주쳤는데 ㅁㅊ....
내가 맨날 사진과 영상으로 보던 그 얼굴이 아닌거야
진짜로.. 500배는 더 잘생김........
나 너무 충격이엇음..
일반 사람의 얼굴이 책이라면
옹성우 얼굴은.. 너네 매직아이 알아.,? 매직아이였음
쳐다보면 입체로 튀어나오는 그 그림 있자나 몬지 알지?
나 살면서 얼굴 작다고 생각되는 사람 별로 없엇거든
근데 옹성우는 얼굴 진짜 작아....
엄청 갸름하고 진짜 얼굴이 요오오-만한데
눈이 엄청 크고 코가 엄------------청 오똑해....
근데 그래놓고 코끝이 짱 동글동그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ㅁㅊ 떵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코끝이 어케그르케 동그래여?8ㅅ8 너무 귀여우
하...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귀엽다 성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옹성우 왤케기여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치겟네ㅠㅠㅠㅠㅠㅠㅠㅠ
하튼 머릿속 리셋돼가주궁 어뜩해어뜩해 하다가
손을 딱 잡앗는데 ㅁㅊ 손이 엄청 말랑말랑한거야.......
나도모르게 손이 엄청 말랑말랑해!!! 라고 속마음을 얘기해버림.. 나 미쳣냐...
가끔 만화같은데보면 생각풍선이랑 말풍선이랑 바뀐상태로 말하는거 나오자나
그게 실제로 있는 일이라는걸 이번에 알게됨...
너무 변태같앗으면 어떡하지 햇는데
영상찍어놓은거 보니까 엄청 이쁘게 웃어주고 잇더라...
천사요정 맞음.. 옹성우....
하튼 손바닥에 적어온거 기억나서 보여줫더니
아하핳 마니두 적어오셧네?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예전에 밴드에서 드럼쳣엇다고 했더니 "우웅 으외당" 이랬어
으외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외당을 쌩귀로 들엇ㅇㅓ 으외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외다아아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떵우야 너는 어뜨케 그러케 그대로야? 8ㅅ8 으외당이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또 물어본게 어릴때도 목소리 우렁찼냐고햇는데
응 그런편인거 같다구함ㅋㅋㅋㅋㅋㅋㅋ
목소리 우렁찬 찐옹깅이...... ㅎ ㅏ........
영상도 한번 찾아보겟다구 했오
긴시간 많은 사람이랑 얘기를 나눴으니까 기억하지는 못하겠지만
저렇게 말해주는것만으로도 이미 상냥함 맥스찍엇다ㅠㅠ
정말 너무 고마웠오..ㅠㅠㅠ
그리고 별자리점..
손바닥 내려다볼때 별자리점이랑 눈마주쳣는데
진짜 선명하구 콕콕콕 어뜨케 그렇게 이쁘게 그려져잇지..?
피부결이 진짜 말랑보들해보엿어
아까 잠깐 썼던거 여기다 다시 추가해보자면
긴시간이었고 성우 분명 지쳤을텐데
마지막 한명까지 눈에서 꿀 뚝뚝 떨어지게 봐주는거
진짜 감동스럽더라..
끝까지 다정하고 성의가득하고 상냥했어..ㅠㅠ
거기다 팬싸 다 끝나고 엠씨분이
행사를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안녕! 하시길래
난 당연히 그렇게 빠빠잉 하구 들어갈줄 알았거든
너무 당연하잔아
끝났습니다! -> 아쉬움의 와아아아 -> 들어감
근데 갑자기 두리번두리번 마이크 찾더니
마이크 받아들고 고마워요 밥들 안드셨죠 부터 해서
조곤조곤 이런저런 얘기 해주는데
사실 나 눈물 날뻔햇어
아까 이 얘기 쓰면서도 눈물났는데
옹성우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옹널평사를 다시한번 다짐했다..
경쾌한 목소리로 성우가 말하기 시작하는데
나 포함 객석 분위기가 확 텐션업 되는거 느껴짐
5년전에 쌓엿던 피로까지 사라질것 같았어
옹배려.. 옹다정.. ㅠㅠ
엠씨님이랑 성우가 뭐라고 했는지 확인하느라
영상 찾아서 다시 돌려보는데 지금봐도 또 눈물나ㅠ
옹성우 너무 다정해...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