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3시에 출입을 통제한다는 소식을 듣구 허겁지겁 달려갔어!!
(정말 아슬하게 2시 55분쯤 2층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줄 섰다ㅋㅋ)
별마당 도서관에 트리랑 조명 꾸며놓은게 진짜 넘넘 이쁘더라고!🎄
사진에 잘 안담길 정도로 아름답고 다른 세상같았어✨
아무 준비도 안된 상태로 2층에 올라갔는데 '자리잡고 8시까지 기다려야하는구나'라는 현실을 직시하고는 잠시 뇌가 정지ㅋㅋㅋㅋ20대도 아니고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싶다가.. 그래 지방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어떻게든 견뎌보자!하고 무한대기 시작. (몸이 힘들긴했는데 샤콘 스탠딩대기에 비하면 껌인듯ㅋㅋㅋㅋ) 근데 손등 스티커를 붙여주셔서 화장실도 다녀올 수 있었구 긴 시간동안 오케스트라의 리허설 연주가 넘 듣기 좋아서 괜찮더라고~! 사설이 길었지 미얀😂
나는 오케스트라 오른편 2층에 있었는데 오후 5시쯤인가 갑자기 주변 찡구들 웅성웅성대기 시작..내 시야 정면에 인파가 오억명인데 이진기 이목구비가 뙇! 진짜 진기 티존밖에 안보이더라🫠
진짜 이렇게 멀리 있는데 사복입었는데 존재감 무슨일이니 어머어머 하면서 다같이 앓고ㅋㅋㅋㅋ 이런 공간에서 내추럴진기의 대기모습이라니, 나한텐 정말 생소한 경험이여서 신기했어!! 멀리서도 느껴지는 그의 긴장감과 비장함😆(다소 주관적인 의견)
리허설하는 모습 너무 멋있고 귀엽고 생얼이라 그런지 순간순간 볼이 붉어져서 넘 귀엽드라ㅜㅜㅜ 머리는 왜 자꾸 넘겨! 찡구들 기절하게!!😝
노래전에 2층 보고 웃어주기까지 했어🥹 현장 눈에 담는 모습 역시나 너무 이쁘고요😍 생각보다 길게 해서 목소리 잘 듣고 얼굴 실컷 봤지🫠 진기 진짜 긴장 많이 했는지(+아니래) 위너를 반주보다 조금 빠르게 부르더라고 그래서 박자 다시 맞춘다고 앞부분 조금 다시 불렀다! 글고 크리스마스 송 시작하자마자 다들 입틀막🫠 바로 하룰라라행🫠🫠🫠
잠시 식사타임이 지나고 본공연이 시작됐을때 작게 리허설 하던 오케스트라 연주가 본격적이니까 정말 웅장하고 아름답더라ㅠㅠ
스바미 역시나 대중적인 곡이라 그런지 반응 좋았어 머글들도 들썩들썩하며 듣구ㅎㅎ
위너는 훌륭하고 완벽한 멘트 덕분인지 한층 숭고하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느낌! 멘트할때 연주자 몇분이 너무 따뜻한 시선으로 진기를 쳐다보셔서 마음이 넘 좋더라🫠 글고 위너는 역시 예상대로 클래식 연주랑 찰떡이고 왜인지 더 코가 찡했어🤧 내가 아님 그 누가 위너!부분에서 현장 찡구들이(머글들도 같이 해줬을까?) 크게 외쳐줘서 뭐랄까 맘이 정말 몽글몽글했어😭 이거 라이브 영상에는 소리가 조금 덜 담겼더라 아쉽🤧
그리고 잠시 텀을 두고 마지막 크리스마스 송 부르는데 와...이거 왜 음원 없어?싶더라 숨이 멎는줄 알았어 목소리가 너무너무 아름다워서...넋놓은채로 들었어🫠 내가 진기에게 사랑에 빠졌을때 들었던 그때 그 목소리야😭
밴드처럼 오케스트라도 가창자랑 연주자분들 서로 눈으로 사인해가며 부르는 게 정말 재밌었어 신기하더라
다음에도 이런 클래식 공연을 할 기회가 있음 좋겠다 싶을정도로 너무 좋았어 (콘서트에서 오페라 불러주는 날이 또 올까?😂) 글고 서울시향 공연자체가 이런 기회 아니면 직접 들을 일 없었을거같은데 진기 덕분에 좋은 경험이였다! 정말 행복했구 동화 속에 다녀온 기분이였어 진기야 고마워🩵
+) 아! 진기 마지막에 인사하면서 나갈때 정말 많은 분들이 기다렸다가 반겨주시고 좋아하시고 사진도 같이 찍고 사인도 받고 하시더랑! 오 이진기 인기쟁이!! (넘 일반인 얼굴이 찍혀서 요 사진은 나만 보는걸로😳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