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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님의 2ND ALBUM [PERCENT]
10. 에필로그 작사로 참여하였습니다.
저는 늘 온유님의 가사를 보고 깊은 울림을 받곤 했었는데요.
제가 봐온 수많은 온유님의 가사처럼 이 곡도 온전히 온유님의 언어의 온도로 많은 분들께 울림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동시에 에필로그라는 가사를 적으면서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끄적끄적 해보는데요.
뭐든 진심이었던 것들은 나를 행복하게 하는 동시에 정말 많이 아프게 하더라고요.
내 마음과는 다르게 이어지는 상황과 불안함 속에 가끔은 ‘틀린 걸 하는 걸까’ 의심도 많이 들게 되죠.
정말 야속하게도 많은 날들이 이런 순간들의 연속이지만 저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게 가장 강하고 의미 있다 생각해요.
당시엔 그 시간들의 의미를 모르지만 지나서 보면 나의 흔적들은 온전히 다 날 빛내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웃어본 사람이 울 줄도 알고 울 줄 아는 사람이 웃을 수 있다 생각해요.
그러니 아픈 시간도 어떻게 보면 꼭 필요한 시간이었겠죠
이 곡을 들으시는 분들이 지금 당장은 너무 힘들고 불안해도 의심보단 막연한 믿음으로 이 하루를 조금 더 잘 버틸 수 있게 해 줄 수 있는 위로의 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온유님의 곡은 항상 잘하고 싶었던 만큼 너무 어려웠는데 수많은 시도 끝에 그 노력의 보상처럼 이렇게 온유님의 곡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 너무 행복이고 영광입니다:)
온유님의 목소리로 저도 이 곡에 큰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거 같아 온유님께 너무 감사해요🩵🙇🏻♀️
이렇게 저의 기나긴 후기를 끝마치며 이번곡에 함께 고생해 주신 A&R분들과 발매날까지 신경써주신 형규대표님 한비님 그리고153줌바스 식구분들 께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