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게 일하는 곳 사무실이 학교 내에 잠깐 입주해 있어서 
야근하다 달려갔고 내부 구성원 구역 변두리에서 볼 수 있었어  
페스티벌 많이 다닌달 때 혹시..? 했는데 진짜 그런 일이 일어나서 놀랐어 
오프를 많이 다녀보지 않아서 그런가

또 익숙한 공간에 온유가 와서 있으니까 실감 안 나더라 ㅠㅠ  

 

가장자리라 그런가 좌우로 생머글 학생들이 옆에서 이런저런 수다 떨면서 보길래 은근 떨렸는데 

온유 나올 때쯤 되니까 뭐부를까 뭐부를까? 하면서 기대하더라고  

그때 흥 많은 왼쪽 분들이 스바미 뷰 누난너무예뻐 흥얼거려서 놀랐어 ㅋㅋㅋ 
나이로 따지면 그분들 10살 안쪽에 나온 노랠 텐데 누너예는 누너예니까..   

 

드디어 진기가 등장했고...잠깐 떨렸는데 반응이 좋아서..! 
덬들도 많이 와줬고 학생 구역에서 샤팅이 슉슉 나타나서 반가웠어 ㅋㅋㅋ 
내가 있던 데는 얼굴이 크게 보이는 곳은 아니었고 어제 되게 편하게 입었잖아.

내 옆에 분들이 올라오자마자 귀엽게 입었다 연예인이다 그러고    
(자기)학교 옷 입으면 더 이쁠 거 같다고 해서 아 담에 학교 무대 간다면 티셔츠 입자~ 생각함 ㅋㅋ   

서클로 시작하자마자 플래시 켜서 흔들어주고 
스바미 진짜 좋아하더라 스바미 제2의 전성기 아냐 지금..?  
매력도 축제용으로 후반에 호응 여러 번 시킨거 신났어 ㅋㅋㅋ    
반반 나눠서 소리대결도 시켰는데

옛날에 팬미 게임에서 팀전으로 덕후들의 목청 뽑아내던 짬이 보였어ㅋㅋㅋㅋ

 

쌀쌀한 날씨에 음향 세팅이 그리 좋지 않은 데서 전력으로 라이브하느라(스바미에서 길게 쫙 뽑아서 다들 오오오 뭐야뭐야)
잠깐 흔들려도 바로 좋은 소리길 찾아서 안정시키는 거 실시간으로 보고 다시 한 번 놀랐고     
뒤에 어떤 남학생들이 발성이 진짜 특이하다 어떻게 저런 소리를 내지? 하면서 막 진지하게 보컬 분석하셔서 기분 좋았었어 ㅋㅋ 

(진짜 잘부른다, 목소리 좋다는 그냥 기본으로 들리는 거라..)

오른쪽 분들은 월금이 sick 부분 첨에 못 알아들어서 가르쳐주고 싶은거 꾹 참았는데 
sick? 맨날 아프다고? 그렇긴 해.. 해서 웃참하고 

결국 폰으로 서치해보더니 가사에서 알람.영끌.미스테리 잔고 이 세부분 딱딱 짚으면서 
내 얘기 아니냐고 상당히 깊은 공감을 하고는 이거 온유가 썼대 하더라구 학상들 그거야 고마워..

 

결론을 어떻게 지어야 하지? 월금이는 진짜 효도곡이고
혼자 처음 대학 축제 무대 서서 낯설기도 했을 텐데  
온 마음과 힘을 다하고 간 온유 너무 고마웠고 

온유의 지도가 넓어지는 것 같아서 기분 좋았어!! 

 

혹시 문제 있으면 삭제할게!! 

 

 

+다음에 또 불러주시면 여섯 곡 부를게요 하니까 환호가 나왔는데 

누가 있는 곡 다 해달라고 소리쳤고ㅋㅋㅋ 온유가 학생회 분들 찾으면서 불러만 주시라고 했어ㅠㅠ 대학축제 혼자는 첨이라고 하니까 그것도 좋아들 하심! 대학에서 보컬자랑할 기회 또 있었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