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표 미안!!!!!!! 저번에 실용음악 전공한다고 음악 이야기 나눈 후기 한번 올렸던 찡덬이야
후기를 쓰려니까 얘기를 안할수가 없어서 쓰는데 미안해
요 두번째 글을 마지막으로 앞으론 티 안 내고 그냥 익명의 찡구로 글쓰겠음!!!!
나 : (저번 팬싸 얘기) ..해서 가성 연습을 하려고 마에스트로를 카피(곡 분석)하고 있는데.. 오빠가 녹음 할때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부분이 있을까요?
진기 : 마에스트로? 그냥 나.. 시각화?
나 : 시각화? (생각도 못한 대답)
진기 : 웅 상상하면서 노래하는 거. 그게~ 본인만 할 수 있는 거일 거야. 그래서 다른 사람이 똑같이 몸의 어떤 작용들(발성법)을 따라할수는 없을 테니까... 본인이 느껴야 해서, 그게 가장 어려운 거지 ㅎㅎ
나 : 그쵸.. 마자요.. ㅠㅠ
진기 : 물론 발성학적으로는 좀 다른 문제긴 하겠지만, 나는 발성보다는 감성 쪽이 더... 감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걸 가장 신경썼어
나 : 글쿠나 좋은 조언 고마워요ㅠㅠ 그리구 이건 어려우면 거절해도 괜찮은데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함ㅠ) 제가 오빠랑 듀엣하는 게 학생 때부터 꿈이었어서... 밤별노 조금만 같이 불러줄 수 있어요?
진기 : 밤별노? 그래!
나 : ???? 어 어 네 어후 네 그 그럼 싸비(후렴)부터 할게요 ㅠ 어우.. 후
그래서 같이 불러준 거
https://on.soundcloud.com/7Z1V3
(지금 새로 판 깡계정이라 실명 아님)
내 목소리가 훨씬 크게 들려 미안..ㅠㅠ 내쪽에서 녹음한거다 보니까
진기 목소리랑 같이 있어서 변조할 수도 없고 게다가 긴장해서 진짜 엉망진창이라
올릴지 말지 고민했지만 진기가 음악 꿈꾸는 사람에게 얼마나 진지하게 조언해주고 또 얼마나 다정한지 이걸로 공유하고 싶었음.. ㅠㅠ
나 : 고마워요 저는 곤란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ㅠㅠ
진기 : 이게 왜~ ㅎㅎ
(이하 다른 얘기.. 발성학적인 이야기를 좀 더 했는데 너무 전문용어 많이 나와서 생략함)
항상 느끼는 건데 진기는 이론적인 설명보단 몸으로 천재처럼 체득해서 냅다 감성을 내뿜는? 타입임 발성은 그렇게 정석적인데.....
이러고서 나갈 때 하바세션에서ㅋㅋㅋㅋㅋ 내가 너무 신경쓰여서
"오빠 저 아까 그거보단 잘 불러요ㅠㅠㅠㅠ" 이랬더니
진기왈 "긴장하지 말구... 샵되더라(=음정 반음 올려 불렀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샵됐다는 표현이 정중하고 엄청 예의바른 거임 나 너무떨려서 진짜 가수였으면 라이브 논란으로 핫게갔을만큼 못했거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내목소리가 훨 커서 미안하지만 진기가 같이 불러준거니까 공유하고 싶어서 올림
좀 창피해서 적당히 있다가 사클 링크는 삭제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