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내용 아닐수도, 재미 없을수도 있지만 적어볼게!
나찡구 상반기 내내 아주 험난한 날들 보내는 중에 짬을 내서 먼 지방에서 팝업을 보러갔지! 근데 럭드 이벤트를 한다는거야!
포카를 뽑아서 싸인?? 신박하다! 하면서 이번 활동은 팬싸 갈 시간도 없을거같구 그래서 그 돈으로 왕창 샀더니 당첨이😵💫
밀려오는 긴장감에 정신줄을 간신히 부여잡고 팝업에 갔어 찡구들이 무대근처에 엄청 많이 와있는거야! 진기가 좋아하겠다🥹하면서 본인확인을 하고, 와중에 갑자기 궁금해져서 저희는 끝나구 나가서 무대 보면 되는거예요?라고 물으니 프롬 직원언니가 안에서 보실거예요!하고 신난 표정으로 말해주셔서 나 기절할뻔ㅠㅠ
사실 대화를? 할 시간이 없고 그냥 포카만 건네받겠지하고 아무 생각없이 갔는데 몇 마디씩 나누길래 기다리는 동안 할말은 편지에 다 적었는데 무슨 말 하지?ㅠㅠ하다가, 진기가 "직접 전곡을 프로듀싱하고 가사를 썼는데 리스너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요런 말을 했던 게 기억이 나서 내 최애곡을 알려줘야지 했어☺
뒤늦게 기억난거 별거아니지만 Shape of heart가 위로되었다는 말에 징기가 그럼 많이 들어주세요^▽^라고도 했다!ㅎㅎ
가드쌤은 왜 나한테 고맙다 하시는걸까!? 콘서트 간다고 해서?🤔 암튼 가드분께도 연신 감사합니다 인사하구 와써
진기가 럭드 버튼 눌러서 포카를 집더니 굉!장!히! 귀여운 아가표정으로 신난 표정으로!!! ㅇㅇ이네~라는 말을 했어😭 너무 귀여워써ㅠㅠ
비닐이네~로 얼핏 들렸지만 도저히 기억이 안나구 암튼! 내가 냅다 제일 좋아하는 포카라고 흥분하니까 정말 진심으로 기뻐해줬어!
포잇에 이름 적으래서 나 그냥 세글자 적었는데 성빼고 적어줬다! 멘트 적는것보다 내 말 듣고 눈 보는 것에 집중하는 모습이 역시🥹싶었어
10년이 훌쩍 넘게 보는 데도 변함없이 매번 진심으로 상대를 마주하는 모습은 역시나 여전하고 아주 짧은 대화라 나는 너무 좋았어
더 길게 보니까 정신을 자꾸 잃더라고.. 여러번 봐도 얼굴만 보면....자꾸 말을 안하고 진기 얼굴만 빤히 보고 앉았음.....너무 잘생겼어 진짜로.. 진기 실물 느낌은 내가 최대한 비슷한 표현을 하자면... 빗살무늬토기미남에서 귀엽고 화사한 토끼를 왔다갔다 하는...대충 먼말인지 알겠어?🥲
갈색에 가까운 어두운 눈동자와 입동굴은 진짜 위험해😵💫😵💫
나 상반기 내내 힘든 시기를 겪고 아직 회복중인데 셒마헕 듣고 엄청 울었거든. 정말 응어리진 뜨거움같은게 녹아내리는 기분이랄까?
근데 진기가 그러라고 만든 곡이라 해서 곡 얘기 하길 잘했다 싶었어ㅎㅎ
또 편지에도 적었지만 진기의 말과 행동에서 나는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고 다시 힘을 내는데, 앨범 가사들 뜯어보고 인터뷰 보면서 앨범 제목의 Flow라는 단어를 이해하게 되었어 나도 흘러가는 물에 몸을 던지는 방법을 더 구체화할 수 있게 되었고!
무대도 바로 앞에서 보는 대혜자 이벤트였어 한명한명 눈을 맞추면서 부르는게 느껴져서 다시 한번 감동🥺 진기는 노래할때 음원으로 들으면 악기같고 얼굴을 보면 가사 내용대로 말을 하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아❤
최대한 진정하고 자세하게 재밌게 써보려고 했는데 어떨까 모르겠다! 그저 내가 느낀 분위기와 진기의 아름다움, 예쁜 마음이 전해지면 좋겠어🥰
찡구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자🩵
+찡구들아 가드분 얘긴 왜 안하니 나 너무 감동이였단 말야 그 뿌듯한 표정이 아주 진기 낳으신줄 알았어ㅋㅋㅋㅋㅋㅋㅋ글고 장슨생님 지나가실때 냅다 절하고싶은거 꾹 참았엉...
+풀캠 올려주신거 봤는데 두손 흔든적 없넼ㅋㅋㅋㅋ기억조작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