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온유 퍼스널컬러 페스티벌)
물놀이는 좋아하지만 워터밤은 모두 처음인 머글 친구들을 끌고 간 후기ㅋ
좌석버스 타고 영차영차 가다가 멀미나서 죽을 뻔 함
그래도 온유 볼 생각으로 버티며 5시쯤 갔어
앞에 물총 파는 상인들 엄청 많은데 만원에 팔더라고??
다이소가면 5천원이기도 하고 이미 작은걸 챙겨가서 쿨패스
수원대 정문에서 언덕 올라가는데
독기룩 입은 여자분들과 상탈한 남자분들이
겁나 큰 물총 들고 올라가는데 주눅들었음..
여기에 진기가 공연을 한다고?? 라는 물음표 머리에 계속 띄우며 등반함ㅋㅋ
다행히 나빼고 친구들도 꽤나 독기룩을 입어서 든든했어 휴
물품보관함에 짐맡기고 바로 무대보러 갔는데
진기 앞앞앞순서부터 돌출 중앙쪽 멀찍이 서서 보다가
순서 바뀌면 사람이 숙숙 빠져서 조금씩 진출했거든
앞으로 진출할수록 물싸다구 강도가 쎄지더라고..
물폭포 떨어질 때마다 아래짤처럼 버팀
(짤 안되면 말해줘 지울게!!)
그리고 깊숙이 갈수록 쉰내 쩔어......
물폭포 떨어지면 잠시 소강하다가 스멀스멀 냄새가 올라옴
바닥은 질퍽이고 키큰 상탈남들의 살색들이 알짱거려서 안보이고(안보고 싶다구요)
온유 사랑 하나로 존중하며 버티기? 아니 걍 존나게 버팀..
바로 앞순서분이 디제이이신데 그때부터 내 심장 너무 고속으로 뛰었어
노래 신나는 걸로만 말아주시길래 그만 분위기 띄워주세요ㅠㅠ라고 생각함
워터밤 맘에 드는게 타임테이블 기가막히게 잘지키고 준비순서 따위 없이
퇴장과 입장이 거의 동시에 진행돼서 스피디하게 앞분 끝나자마자 진기 ★등★장★함
갑자기 진기 등장해서 괴성 지르면서 잘 여몄는지(?) 스캔하는데
첫곡 써클 전주가 냅다 나옴
어??이거를 한다고? 오프닝으로? 이거맞아?? 함ㅋㅋㅋㅋ
but 얌전히 서서 노래를 부르지만 표정만은 워터밤 나온 가수 중 가장 섹시함
전광판 얼빡 나오는데 주변 사람들 다 존잘이라고 감탄했어ㅜㅜㅜㅜㅜㅜ
주변에 커플들이 엄청 많았는데
멘트가 왜이렇게 아이돌이야 라고 해서 웃겼어 우리 애 멘트가 좀 씹덕이죠?
특히 스탠바이미 부른다고 할 땐 갑자기 핸드폰 불쑥불쑥 올라오고 함성 커서 놀랐어
이 노래는 여든살까지 불러야한다고 생각함ㅇㅇ
월금식도 남자관객들도 열심히 따라불러서 엄청 우렁차게 들렸어 군가마냥;
이런 노래 일찍 선공개해준거 정말 천재적임👍 제일 신났던 거 같아
중앙둘출인데 앞에서 6~7번째 줄이라
이 강아지가 본무대 사이드로 가버리면 하나도 안보였거든
전광판으로 보는데 뭔 모래사장 뛰어다니는 붕방강아지여서
다들 후웅 상태로 지켜봄 이진기여워ㅜ
샤월들도 엄청 많았지만 일반 관객분들도 진기 예쁘게 봐주면서 소리 질러줘서 너무 좋았고
착장이랑 머리스타일 난 다 너무너무 좋았어!
이진기한테 벗어라 라고 외치지만 그건 진짜 벗으라는 말이 아니고
벗으라고 했을 때 쑥스러워하면서 철벽치는거 보려고 하는 말인거 다들 RG?
퇴장마저도 뽀짝하게 하고 간 워터밤 귀염둥이를 보내고
미련없이 빠져나와서 옆에 스탠드 같은 곳에 앉아서 마저 보다갔어
진기도 새로운 경험 많이 하는 거지만 나도 덕분에 살면서 이런 걸 다와보고
너무너무 좋았어 친구들도 즐겁게 놀다가고 진기에게 고맙게 생각해🫶
이런 거 많이 할 수 있도록 작당모의 한다고 했는데
바로 진행시켜!!!!!!!
긴글 봐줘서 고마워
혼돈의 도가니탕 현장 사진 하나 두고 튈게
이진기 커하 빠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