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현준은 “DN 프릭스가 최하위이기는 하지만 고점이 폭발하면 어느 팀이라도 잡을 수 있는 저력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잘 준비하고 왔는데, 2세트에서 너무 힘들게 이겨 피드백 거리가 많은 것 같아. 연습실에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자세히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2세트 밴픽에 대한 의미를 묻자 문현준은 “우리의 준비는 상대가 빅토르를 고르면 오리아나와 녹턴을 준비해왔다. 그래서 빅토르가 나왔을 때 자연스럽게 오리아나와 녹턴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상대 편의 조합에서 사이온과 트런들, 이제 탱탱한 조합이 나오자 ‘카운터를 맞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밴픽 1페이즈에서 준비했던 계획이 흔들렸음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덧붙여 그는 “그래서 사이온을 상대로 픽 1페이즈 끝 카드를 니달리를 선택했다. 한타에서 우리가 이길 승률이 낮아진다고 생각해 니달리로 사이온을 마크하면서 우리는 4대 4 구도로 싸울 생각을 했지만, 그게 경기를 보셨다시피 잘 되지 않았다. 초중반 실수까지 더해지면서 더 어려워진 경기였다. 실험픽이라고 하기에는 니달리 정도였다. 상대를 얍잡아 보기 보다는 우리가 준비해왔던 대로 소화한 경기였다”라고 T1이 구상했던 2세트 밴픽의 의도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현준은 “경기장에 오기전까지 2위 승률이 없다고 생각했다. 앞 경기를 보고 있는데, DK가 1세트를 이기는 걸 보고 DK가 승리하면 우리에게도 2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때부터 우리가 2위를 할 수 있다. DK에게 고맙기도 하지만, 이제부터는 우리가 더 잘해야 2위가 가능하다. 남은 두 경기를 잘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은 경기도 ㅎㅇㅌㅎㅇ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