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초희(31)가 '한 번 다녀왔습니다' 속 '외조계획서' 프러포즈에 대해 "최고의 프러포즈"라며 진심이 움직였던 순간을 털어놨다.
지난 13일 막을 내린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바람잘 날 없는 송가네 사랑찾기를 그린 가족드라마로 큰 인기를 누렸다. 막내딸 송다희 역의 이초희는 윤재석 역 이상이와 '다재커플'로 불리며 내내 화제를 집중시켰다. 풋풋한 설렘이 진한 신뢰로 이어진 두 커플은 양가의 축복 속에 결혼에 골인, 꽉 닫힌 해피엔딩에 큰 몫을 했다.
극중 이상이가 이초희에게 건넨 '외조계획서'는 담백하고도 진심어린 두 커플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신박한 프러포즈였다. 결혼하면 어떻게 '외조'해 행복해질 것인지를 진심어린 언어로 써내려간 종이 한 장은 극중 은행 잔고와 성적표, 건강검진 기록을 받아 본 송다희의 마음이 극적으로 움직이는 계기가 된다. 이초희는 “이초희한테 거의 100점에 가까운 프러포즈였다"며 '외조계획서'를 받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요란스러운 걸 안 좋아해서. 어딘가에서 각 잡고 하는 것 안 좋아한다. 영화관 빌렸다? ‘나가’, 반지 꺼내면 ‘넣어’, 풍선 꺼낸다? ‘넌 나랑 결혼할 준비가 안돼 있다’ 할 것 같다"며 "(외조계획서를 받으면) ‘어떻게 이런 걸 할 수 있냐’고 할 것 같다. 담백하고, 내용도 느끼하지 않고, 내가 너와 결혼하고 싶다는 걸 종이 한 장으로 보여주는 거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초희는 "외조계획서 한 장에 다희뿐만 아니라 초희도 바로 움직이더라. 대본을 봤을 때 그 신 자체에 너무 감동을 크게 받아서 우느라 몰랐고 신을 준비하면서도 그 마음이 너무 예뻤는데 가려져 있다가 막상 신 들어가서 연기하면서 알았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조건들을 보여주는 재석이한테는 확신이 생기지 않는다는 걸. 마음이 움직이지 않더라. 웃음이 나질 않더라. 나를 위해 이렇게까지 준비해준 그에게 너무 고맙지만 그가 원하는 답을 못줄 것 같아서"라며 "그런데 재석이가 나를 얼마나 확신하고 사랑하는지 그 마음이 고스란히 녹여 있는 외조계획서를 봤을 때 마음이 확 움직이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초희는 "이런 남자라면 다시 한 번 용기낼 수 있겠다. 평생 함께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 엄청난 무게감을 가진 단어들을 나열하며 위트 있게 표현하기 위해 고민했을 재석이의 모습이 겹쳐보이면서 웃음이 났다"고 덧붙였다. '진짜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응원을 한 몸에 받은 찰떡같은 커플연기 뒤에 이렇듯 마음이 움직이는 설정과 상황, 몰입이 있었던 셈.
이초희는 "그런 신을 써주신 작가님께 감사했다. 누군가 이초희에게 인생을 함께 하자고 한다면 최고의 프러포즈였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막을 내린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바람잘 날 없는 송가네 사랑찾기를 그린 가족드라마로 큰 인기를 누렸다. 막내딸 송다희 역의 이초희는 윤재석 역 이상이와 '다재커플'로 불리며 내내 화제를 집중시켰다. 풋풋한 설렘이 진한 신뢰로 이어진 두 커플은 양가의 축복 속에 결혼에 골인, 꽉 닫힌 해피엔딩에 큰 몫을 했다.
극중 이상이가 이초희에게 건넨 '외조계획서'는 담백하고도 진심어린 두 커플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신박한 프러포즈였다. 결혼하면 어떻게 '외조'해 행복해질 것인지를 진심어린 언어로 써내려간 종이 한 장은 극중 은행 잔고와 성적표, 건강검진 기록을 받아 본 송다희의 마음이 극적으로 움직이는 계기가 된다. 이초희는 “이초희한테 거의 100점에 가까운 프러포즈였다"며 '외조계획서'를 받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요란스러운 걸 안 좋아해서. 어딘가에서 각 잡고 하는 것 안 좋아한다. 영화관 빌렸다? ‘나가’, 반지 꺼내면 ‘넣어’, 풍선 꺼낸다? ‘넌 나랑 결혼할 준비가 안돼 있다’ 할 것 같다"며 "(외조계획서를 받으면) ‘어떻게 이런 걸 할 수 있냐’고 할 것 같다. 담백하고, 내용도 느끼하지 않고, 내가 너와 결혼하고 싶다는 걸 종이 한 장으로 보여주는 거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초희는 "외조계획서 한 장에 다희뿐만 아니라 초희도 바로 움직이더라. 대본을 봤을 때 그 신 자체에 너무 감동을 크게 받아서 우느라 몰랐고 신을 준비하면서도 그 마음이 너무 예뻤는데 가려져 있다가 막상 신 들어가서 연기하면서 알았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조건들을 보여주는 재석이한테는 확신이 생기지 않는다는 걸. 마음이 움직이지 않더라. 웃음이 나질 않더라. 나를 위해 이렇게까지 준비해준 그에게 너무 고맙지만 그가 원하는 답을 못줄 것 같아서"라며 "그런데 재석이가 나를 얼마나 확신하고 사랑하는지 그 마음이 고스란히 녹여 있는 외조계획서를 봤을 때 마음이 확 움직이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초희는 "이런 남자라면 다시 한 번 용기낼 수 있겠다. 평생 함께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 엄청난 무게감을 가진 단어들을 나열하며 위트 있게 표현하기 위해 고민했을 재석이의 모습이 겹쳐보이면서 웃음이 났다"고 덧붙였다. '진짜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응원을 한 몸에 받은 찰떡같은 커플연기 뒤에 이렇듯 마음이 움직이는 설정과 상황, 몰입이 있었던 셈.
이초희는 "그런 신을 써주신 작가님께 감사했다. 누군가 이초희에게 인생을 함께 하자고 한다면 최고의 프러포즈였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