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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시절.
부잣집에서 태어나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 세상물정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와 독립운동가 집안에서 태어나 독립투사 리더인 남자가 만나 서로에게 첫눈에 반한다. 여자는 남자를 만나면서 시대정신을 깨닫게 되고 부모 몰래 집안의 돈을 빼돌려 독립운동에 지원해가며 독립투사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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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독립투사로서 간밤에 임무 수행을 하던 도중 여자는 남자를 향해 총알이 날아올때 몸을 날려 남자를 대신해 맞는다.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가 자신의 눈앞에서 죽어가는 모습을 보자 부들부들 떨면서 울분 섞인 목소리로 여자에게 말을 건넨다. 당신은 나의 첫사랑이자 마지막사랑이고 나는 평생 당신을 잊지 않을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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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그녀를 잊지 못해 전생의 기억을 가진 채 윤규진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환생한다.
규진은 큰 키에 훈훈한 외모로 많은 여자들에게 대시를 받지만 자신의 첫사랑만을 마음에 간직한 채 다른 여자에게 눈길 한번 준적이 없다. 얼마나 여자들에게 철벽을 쳤으면 규진이 동성애자 애인을 몰래 숨겨두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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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그는 자신이 매일 그리워하던 그녀와 똑같은 모습으로 웃고 있는 송나희라는 여자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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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녀에게 다가가 자신을 아냐고 물어보지만 나희가 자신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자 이내 실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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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나희는 아침에 봤던 익숙한듯 익숙하지 않은 그 남자가 신경쓰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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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진은 평생을 그리워했던 여자가 내 눈앞에 살아있다는게 신기하고 계속 보고싶은 맘에 나희의 뒤를 졸졸 따라다닌다.
그러나 나희는 20대때 믿었던 사람에게서 배신당한 상처때문에 사랑은 무섭고 규진의 관심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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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희는 자신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서 구해주고 힘들때마다 힘이 되어주는 규진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고 다시 사랑을 시작할 용기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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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게 된 두사람.
규진은 나희와 함께 하는 이 시간이 꿈만 같고 행복함과 동시에 자신을 만난 뒤 나희에게 위험한 일이 자주 생기자 자신때문인 것 같고 자신때문에 또 그녀가 죽을까봐 불안감에 휩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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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신이 그녀에게서 떠나주는 게 그녀를 위한 일인지 고민에 빠진다.
그렇게 규진은 그녀를 위해 떠나기로 마음을 먹고 나희에게 이별을 고하러 가는데
아무것도 모른채 규진을 향해 환하게 웃는 나희를 보며 그는 자신의 생각이 어리석었다는걸 깨달으며 마음을 바꾼다.
이 여자를 내가 지켜야겠다고. 그녀가 나를 전에 지켜내 주었듯이 이번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내가 그녀를 지킬 것이라고.
“안녕. 다시만난 내 첫사랑.”
금손님 짤들보고 갑자기 필타서 쓰기 시작했는데 쓰다보니 길어졌다ㅋㅋ 그래도 재밌게 읽어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