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점심식사하러 쌀국수가게에 갔는데 7,8세쯤 돼보이는 남자아이랑 엄마가 빵 한가득 담은 봉지와 아이패드를 들고 둘이 왔는데 엄마가 메뉴판 보고 있는동안 애가 배고프다고 빵빵 거리는거야 첨 한번은 안된다고 그러더니 칭얼대니깐 빵 먹게 하더라고. 그런데 메뉴판이랑 빵 하나 다 먹는걸 번갈아 다 보더라고. 본인 메뉴를 결정했는지 애한테 넌 뭐먹을까 그러는데 애가 배불러 이러는거야 사장님 부르더니 쌀국수 한그릇 시키더라고.아주 크지 않은 가게인데 프랜차이즈는 아니고 맛집으로 소문나서 점심때 늘 바쁘더라고.더구나 4인손님 나가시고 바로 들어와서 4인석을 앉더라고.2인석도 있는데 ㅠ 문밖엔 웨이팅줄 좀 있구.그러니 사장이 죄송하지만 2인석으로 옮기시던지 메뉴하나 더 시키시면 안될까요 라며 이런저런말 하시며 양해구하더라고.그러니깐!애엄마가 하는말이,이것저것 먹으러 왔는데 애가 배가 안고프다잖아요.한그릇은 안팔아요?한그릇 먹는 손님은 손님 아니냐며 큰소리 치더라.(옆에 내가 있었거든.)실례지만 제가 봤을땐 집에서 먹기로 한 빵이니 집에서 먹고 여기선 맛있는거 먹자라고 얘기해주는것도 교육인것 같은데요. 그리고 사장님이 기다리시는 손님들도 있고하니 사정 좀 봐달라며 양해구하시던데 ,남의 말을 듣고 그대로 한다고 아이나 다른 손님들 앞에서 약해보이거나 부끄러운게 아니라 그 말에 관대해지지 못한게 오히려 부끄러울것 같네요.저라면 빵은 먹어도 되는지,메뉴도 하나이니 2인석으로 옮긴다하겠다 아이 게임한다니 사장님 양해 말씀에 화난거 아니냐 본인 편한것만 생각하고 민폐에 이기적인거 아니냐며 뭐라 했더니 넌 뭐냐는 당연히 할소리구ㅋ 쌀국수가게가 여기밖에 없냐며 나가더라.지금도 흥분이 가라앉질 않아서 상황을 넘 주저리 길게 써놨네ㅋ 내가 주제 넘었나 오지랖떨었나.기분도 그렇고ㅠ 덬들한테라도 쏟아내고 싶어서..햇살도 바람도 좋은데 먄먄 ㅠ😅
잡담 진짜ㅇㄴ)) 내 생각이 잘못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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