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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살짝 늦은 민현데이 후기 (살짝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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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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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지났지만 나의 기록용으로 주절주절..ㅋㅋ

실은 현생과 미친날씨때문에 갈말 고민했었지만
생일인데 오히려 더 주고싶어하는 예쁜마음에
부랴부랴 달려갔음!
사진으로 봤을때는 분명 자리도 넓고 그랬는데
시작하기 꽤 전이었음에도 뒤에 몇줄 빼고는 꽉꽉 차있음에 다시한번 슈스다 슈스!! 를 외치며 자리잡음 ㅋㅋ
솔플이라 옆자리 앉은 러브들이랑 이런 저런 얘기하는데
인스타 올라오자마자 지방에서 기차타고 올라오신분도
있어서 서울임에도 갈말했던 나자신을 반성함 ㅋㅋ
가만히 앉아있어도 땀이 막 흐르는 차에 갑자기 비가 내려서 걱정했는데 민현이가 와서도 안그치는거임 ㅠㅠ
양산용으로 가져온 작은 우산을 옆러브와 같이 쓰면서
열심히 구경했는데 우산을 써도 들어오는 비에 몸 한쪽은 다 젖어가고 ㅠㅠㅠ 뒤에 앉아있어서 비 안올때는 잘 들리던 마이크 소리도 우박급으로 우산을 때리는 비때문에 잘 안들리고ㅠㅠㅠㅠㅠㅠㅜ 민현이가 멘트를 하는거 같긴 한데 잘 안들려서 뒤에 앉은 사람들은 다 웅성웅성..다같이 한마음으로 안들려요!!!ㅠㅠ 를 울부짖었지만 그마저도 민현이나 음향 조종하는 분들께 닿지 못했던거 같아서 약간 절망하던 차에 민현이가 소나기를 부르는데 점점 빗줄기가 약해져서 신기했음 ㅋㅋㅋㅋㅋ 비가 약해지긴 했는데 그래도 완전히 그치진 않고 음향이 초반까지는 잘 안들렸어서 민현이가 하는 대답이 뜨문뜨문 들려서 듣기평가 하는 기분 ㅠㅠ ㅋㅋㅋ
그래도 뒤에 앉아계셨던 분들이 민현이가 하는 말을 듣고 반복해줘서 통역아닌 통역으로 어느정도는 이해가 갔음 ㅋㅋㅋㅋ그분들께 소소한 감사를 ㅋㅋㅋㅋㅋ
3.25kg으로 태어난 민현이의 애기사진은 너무 야해서 보여줄수 없다는 멘트와 뒤돌아서 웃는 모습을 놓치지 않은게 어디얔ㅋ 라는 무한 긍정 마인드로 비를 조금씩 맞아가면서 계속 구경했는데 차츰 음향도 좋아지고 더 잘들리게 되어서 행복했음 ㅠㅠ 민현이가 아핳핳 웃을때마다 옆에 다 앓는 소리 내면서 반응할때 진짜 약간 돌잔치 온거같곸ㅋㅋㅋㅋ
가장 좋아하는 간식은 잘 안들려서 못들었지만 무언가 노란색 레몬맛 얘기하는데 옆에 러브가 나도 레몬맛!! 이래서 진짜 다들 필사적이구나 느꼈음 ㅋㅋㅋㅋ뭐라했는지 안들리셨잖아욬ㅋㅋㅋㅋ 여튼 들리면 들리는대로 안들리면 안들리는대로 너무 좋았음 ㅠㅠ 뒷자리여서 민현이도 거의 면봉크기로밖에 안보였지만 분위기도 좋고 그자리에서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 ㅠㅠ
중간 중간 노래도 계속 불러주고 ㅠㅠ 장기자랑으로 몽환의숲 랩해주곸ㅋㅋㅋㅋ 하다가 쑥스러웠는지 이게 장기자랑은 맞냐고 ㅋㅋㅋㅋ 애교로 상어가족도 아기상어에서 할아버지 상어까지 율동해주곸ㅋㅋㅋ 연습생때 가장 먼저 배운 기본기 동작도 보여주고 ㅋㅋㅋㅋ 팔동작 ㅋㅋㅋㅋ 토이 노래도 연습생시절과 관련된거 같았는데 자세한 설명은 안들렸고 ㅠㅠㅠㅠ 방에 인형은 없는데 베개가 4개있다는 티엠아이와 옷을 정리할때 종류별로, 또 그안에서 무늬와 색으로 구별한다는 것과 양말은 검은색흰색만 신고 향수는 그날 기분에따라?였나 여튼 그때 뿌리고 싶은고 뿌리는거랑 어제 뮤지컬 연습갔을때는 올블랙에 향수를 뿌렸는데 버스킹 올때는 이쁘게 입고오고 싶어서 였나 화사하게 입고싶어서였나 여튼 그래서 옷갈아입고 오느라 향수 못 뿌리고 온것 등등 소소한 정보들도 듣고 ㅋㅋㅋㅋ 핸드폰에 사진 몇장 저장되어있는지 맞추는거했는데 누가 809장이라니까 그럼 매번 일일히 맞춰놔야하는거냐고 막 그런식으로 말하면서 웃고 ㅋㅋㅋ 천칠백몇장인가 여튼 천 몇장 있다 그러고 ㅋㅋㅋ 하트 기능은 잘 모르는거 같았음.. 나도 갤럭시 쓰느라 뭘 모르는 건지는 자세히 모르겠음 ㅠㅠㅋㅋㅋㅋ
노래도 진짜 많이 해줌 ㅠㅠ 고막 녹아 ㅠㅠ
내가 모든 노래의 제목은 잘 모르지만 소나기, 폴킴노래, 리틀스타, 로스트스타 짤막하게(동호파트라 가사 잘 모른다는 깨알 설명까짘ㅋㅋ), 토이노래, 와리가리, 복면가왕 다른 스테이지 올라갔으면 부를려고 했던 노래, 조제노래, 블레싱, 데이브레이크(유독 함성소리큼ㅋㅋㅋ 쩨알이파트에 화음넣은거 넘나죠아ㅠㅠ), 유니버스, 백예린님노래?, 밤편지, 기걷시 등등 진짜 비냄새 맡으면서 민현이 목소리 들으니까 몸이 녹아내림 ㅠㅠ ㅋㅋㅋㅋ저중에서 그자리에서 신청받아서 불러주는 노래들도 꽤 있었는데 최대한 많이 불러주려는게 느껴져서 감동이고 고마웠음 ㅠㅠㅠ
그와중에 코이스루히를 토이스토리로 들어서 자꾸 자기 토이스토리 못봤다곸ㅋㅋㅋㅋㅋㅋ 웃겼으 ㅋㅋㅋ
토이스토리도 못보고, 기생충도 못보고, 엑시트도 못봤다고 ㅠㅠ 근데 스카이캐슬 마지막화 못봤다고 했더니 사람들이 다같이 환호해줘서 진짜 웃겼음 ㅋㅋㅋㅋㅋㅋㅋ
머리 두상이 안예뻐서 모자가 안어울린다는 그런말에 아니야!!!! 막 이랬더니 만져봤어요? 였나 그랬는데 그것도웃겼고 ㅋㅋㅋ (잘 안들려서 확실히는 모르겠디만 그런 뉘앙스로 느껴졌음ㅋㅋㅋㅋ)
귀여워!!!!! 를 외치면 아 귀엽다고요 ? 흐하핳ㅎ핳 하면서 웃는것도 진짜 귀여웠음 ㅠㅠㅠ 크소황을 직접 보다니ㅠㅠ감격 ㅠㅠㅠㅠ
생일날 컵밥 먹었을까봐 걱정하셨을거같은데 부모님이 올라오셔서 맛있는거 많이 먹었다고도 말해주고.. 맛있는거 많이 먹어서 다행이야 ㅠㅠ
끝쯤에 사정때문에 옆으로 빠졌는데 나무풀숲사이로 민현이가 더 잘보여서 풀에 쪼그려앉아서 더 구경했는데 그것도 갑자기 너무 웃기곸ㅋㅋㅋ숲속에서 잔치하는거 몰래 훔쳐보는거 같았어ㅠㅠㅋㅋㅋㅋ
근데 밤되니까 러브들이 반딧봉 켰는데 그게 또 진짜 너무 이쁘더라 ㅠㅠㅠ 조명도 켜지니까 민현이 더 잘보이긴 했는데 갑자기 앞쪽에서 민현이한테 모델 워킹 시켜서 모델워킹도 하곸ㅋㅋㅋ 포토타임 갖는데 후레시가 장난없게 여기저기서 터지니까 사람들 다 오오오 하고 ㅋㅋㅋ
8시 거의 다 되어가서 가야할 시간 되니까 다들 아쉬워 하고 민현이도 뭔가 아쉬웠는지 그럼 8시 9분에 가겠다 하고 진짜 그때 갔음 ㅠㅠㅠ 센스쟁이ㅠㅠㅠㅠㅠ

정말 안좋은 날씨였음에도 팬들을 위해서 이런 이벤트 해준 민현이도 너무 고맙고 자리를 지켜준 러브들도 대단하면서도 고마웠음 ㅠㅠ 그냥 이런 이벤트로 생긴 추억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해 ㅠㅠㅠㅠ

아참 민현이가 늉 컴백 별로 안남았다는 식의 발언도 했음..! 진짜 우리 곧 보나봐ㅠㅠㅠㅠㅠ 너무 좋다 ㅠㅠ
러브라서, 민현이와 민현이의 생일을 함께 축하해줄 수 있어서 참 고맙고 감격스러운 날이었음 ㅠㅠ
민현이도 어제 많이 행복했기를...! 생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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