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체
확실히 커짐. 손에 들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크기로 키운 게 아닐까 싶음
전체적인 만듦새가 많이 올라가서
'우리 스위치 이제 진지한 게이밍 콘솔입니다!'라고 말하는 거 같음
두께는 스1이랑 같은데 크기가 커지니까 더 얇은 느낌도 듦
스탠드는 굉장히 딴딴함 이게 제일 의외였음
스탠드 한번 펴보니까 힘도 좋고 단단해서 안심 됨 별 문제 없겠구나 싶어짐
2. 조이콘
자석 착 달라붙는 느낌 개좋음 본체에 붙였을 때 스1 레일식보다 유격이 확실히 적은듯
버튼 눌러서 분리하게 되어 있는데 이거 아니면 사실 하면서 조이콘 떨어질 일은 없을듯 강하게 붙어 있음
단지 기계 자체가 커져서 이제 조이콘 한쪽만 한손으로 들고 있으면 뭔가 밸런스가 안 맞음
그냥 착 달라붙으니까 본체에서 분리하거나 그립 컨트롤러에 붙이기 정말정말 쉬워짐 머리 잘 쓴 거 같음
본체 따라서 조이콘도 약간 켜저서 이제 조이콘 하나로 컨트롤 할 때 거인이 된 거 같은 느낌은 줄어듦
그리고 기본으로 동봉된 그립 컨트롤러는 백버튼 없고 충전 안 됨
3. 마리오 카트 월드
정말정말 마카 세트로 사길 잘했다.. 이걸 4만원에 산 건 진짜 혜자임..
해상도나 그래픽 좋아진 건 당연하고 그 외 게임 플레이로 보자면
- 뭔가 계속 달리는 기분을 느끼게 해줌
그랑프리로 해도 첫 번째 레이싱 뺴고 나머지 세 코스에서는 달리면서 시작한다거나,
이제 등껍질을 맞거나 어디에 부딪혀도 그냥 데굴데굴 구르다가 그냥 속도만 느려진 채로 달린다거나
이런 식으로 중간에 아이템에 맞거나 방해 받을 때 멈추지 않고 그냥 구르다가 오뚜기처럼 일어나서 다시 달림
이게 진짜 마음에 들었음
마카8은 바나나 밟거나 등껍질 맞으면 뒤집혀서 못 달리는 그게 너무 답답하고 빡쳤는데
그 빡침이 훨씬 덜함
근데 이건 또 온라인 24인 경주에서 등껍질 한 12번 맞으면 또 빡치긴 할듯
- 맵 자체가 좀 넓은 느낌
성능이 좋아져서 그런지 맵에 방해용 물건이 많아지고
플레이어를 직접 방해하는 요소도 많아짐
마카 월드 용량이 22기가인데 진짜 맵에 힘 많이 줬구나 느껴졌음
특히 그랑프리 할 때 마지막 맵이 진짜 거의 테마파크 수준으로 좋았음...
개인적으로는 그랑프리 첫번째 코스 추천. 여기 마지막 동키콩 맵이 진짜 너무 좋았다... 완전 유니버설 스튜디오였다...
- 프리롬 (자유 주행)
아 너무 좋아요.. 개인적으로 팟캐스트나 유튜브 들으면서 손 심심할 때 할만한 좋은 게임 없나 했는데
마카 자유주행이 딱인듯
그렇다고 해서 자유주행이 지루하거나 한 건 아님 워낙 세계가 넓고
그냥 마리오 카트 대륙을 횡단하는 느낌 자체가 너무 좋았음
그리고 중간중간 P버튼을 먹으면 미션을 주는데 난이도 높더라... 내가 한 건 다 실패함...
- 녹아웃 투어 (서바이벌)
개인적으로 이게 진짜 마카에 미친 사람들이 제일 많이 할 거 같음
5개의 맵을 한번에 이은 긴 코스에 중간 중간 뒤쳐지면 탈락시킨다는 기믹이 정말 좋았음
녹아웃 투어도 그랑프리도 뭔가 마카8보다는 쉽게 이기기 어려워진 느낌
확 어려워졌다기보다 이게 AI가 좋아져서 그런지
아니면 공격 아이템들의 저지 능력이 좀 너프 돼서 그런 건지
금방금방 AI들이 쫓아옴. 마카8보다 훨씬 쟁쟁하게 하는 중.
그리고 이제 경기 끝나고 리플레이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여줌
하이라이트만 보여주던 리플레이는 이제 없어
4. 젤다 왕눈
눈물 난다 진짜..
원래부터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업그레이드 패스 사서 들어가니 세이브 프로필이 두 개라
이미 하던 사람도 처음부터 하기 쉽게 만들어줌
해상도랑 프레임 좋아지니까 그냥... 와 이것도 이렇게 더 좋아질 수 있구나 싶고... 젤다도 링크도 너무 깔끔하게 이쁘고...
그리고 로딩이 진짜 많이 개선됨.
닌텐도가 이 악물고 sd카드 비싼 거 쓰라고 강제한 이유가 좀 이해가 감
짧은 로딩 경험해보니까 음 그래 이정도 경험 유지하려면 돈 좀 더 들여도 될듯... 이런 생각이 막 듦
5. 포켓몬스터 바이올렛
이거 걍 스위치2 게임인 거 같애
이전에 버벅이던 포켓몬 바이올렛은 그냥 한 60%짜리 게임이었던 거 같음..
굉장히 부드럽게 잘 돌아가고 이거 사뒀던 사람은 반드시 다시 플레이 해보길 권합니다
정말 다른 게임임
스1에서는 심지어 배경에 있는 풍차가 돌아가는 것마저 프레임이 끊겼다는 사실을 혹시 아시는지요?
이제는 부드럽게 돌아갑니다.
그래선지 초반에 플레이 하다가 영상이 나오는데 영상이 더 구려보임 ㅋㅋㅋㅋ
이제야 제대로 된 게임이 됐다, 이미 많이 팔렸지만 더 팔리지 않을까 싶어짐
이게 포켓몬 3d 중에 최초로 60프레임 작품이라고 하던데.. 진짜 레전더리하다...
6. 서드파티 게임들
스2 지원 패치가 있진 않지만, 기계 성능이 올라서 프레임 드랍이 줄어들고 로딩이 빨라진 게 느껴짐
- 컬트 오브 램
이거 사놓고 전투가 좀 버벅여서 안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좀 많이 쾌적해진 느낌. 이것도 하다 말았는데 다시 해볼 거 같음
- 폴가이즈
다른 플레이어들은 여전히 뚝뚝 끊기면서 움직이는데 (스1 사양 최적화 시킨다고 제한한듯)
플레이어 움직임은 많이 좋아진 거 같음
스2에 맞춰서 다시 내줬으면 좋겠다
- 아이작의 번제 리펜턴스
처음 로딩 거의 1/3로 줄어든듯
7. 이숍
개인적으로 스2의 최고 편의성 업그레이드
빠릿빠릿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1은 이게 웹페이지 로딩이 느린 건지 그냥 성능이 못 따라서 늦게 나오는 건지조차 구분 못할 정도로 버벅였잖아요?
이제는 페이지는 좀 늦게 떠도 이숍 동작 자체는 굉장히 빠릿빠릿하게 잘 됨
대만족
전체적으로 매우매우 만족스럽고
지금 제일 문제는 8bitdo 얼티밋 패드가 호환이 안 된다는 거
그래서 프로콘 사고 싶은 마음을 억눌러야 한다는 거..
그리고 패치 안 한 서드파티도 뭔가 더 잘 돌아가는 게 좀 보이고
이숍도 이제는 빨라지니까 사고 싶은 게임이 너무 많아짐...
스파6랑 용과함께 진지하게 고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