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당첨됐다고 글쓴적 있는데 (자표 미안) 그냥 간단히 써볼게 ㅠ
나는 일본사는 직장인 버니즈고
작년에 슈퍼팝 했던곳이 집에서 가까웠는데 (요코하마 PIA) 안간것을 두고두고 후회했음 ㅠㅠ
(올초에 이 사단이 난거랑.. 애들 도쿄돔 화력보고 아.. 그때 무조건 갔어야했는데)
여튼 올해도 꼭 와줬으면 + 왠지 와줄거같다는 자신감으로
코크제로마시고 열심히 초여름부터 Coke studio live 티켓 응모함 (아직 애들 참가 발표전.. 결정은 났었을지 몰라도 오피셜이 없었음ㅠㅠ) 당연히 돈주고 갈 생각도 있었음
애들 참가하는거 발표나고 gold석 넣었는데 떨어짐ㅠ 근데 캠페인으로 10월 20일 일요일 S석 당첨되어서 무료로 가게 됐음..
구구절절 내 사정은 그만 얘기하고
공연장은 대충 이랬는데 무료로 가는 사람들은 저기 빨간색 자리였음
사이타마 슈퍼아레나 처음 가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고 (도쿄돔보다는 ㅠ)
근데 한팀이 계속 공연하는게 아니고 30분정도 공연하고 30분정도 쉬니까 빈자리되게 많았고 애초에 나도 뉴진스 공연시간 (20:40)에 맞춰서 5시쯤 도착함..;;
나같은 사람 많았는지 역에 엄청크게 참가 아티스트 이름 써진거 있었는데 거기서 버니즈들 다 빙키봉 들고 사진찍음
도쿄돔때도 느꼈지만 연령대가 정말정말 다양했어
2-30대가 주류이긴하지만
엄마랑 같이 온 초등학생부터 50-60대 남성분들까지.. 뉴진스 참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받고 있구나 다시 한번 느낌
공연장 들어가서 미러볼 꾸며놓은곳에 애들 사진 있었는데 거기 줄 엄청 길었음
또 벽이나 기둥에 애들 사진 붙어있으면 언제나 긴 줄이.... ㅠ 사람없을때 후두다닥 찍었다.
아티스트들에게 메세지 쓰는 곳도 있었는데 거의 애들이름이었고 간간히 [민희진 화이팅] 보였음
나는 애들 나오기전 3팀정도 공연봤는데 의자있어서 서있는사람 반 앉아있는 사람 반.. 정도였거든
그리고 한 아티스트가 계속 하는 공연이 아니라서 공연장내에서 계속 나갔다 들어왔다 할 수 있었는데
내 주변 다 비어있다가 20:30부터 자리 다 차고, 비어있던 다른 자리들도 마지막 공연 전인데 다 차기 시작했어서 신기했음 ㅋㅋ
그리고 애들 차례되니까 전원 일어났고 빙키봉도 체감상 반 이상은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
자리가 멀어서 멤버들 모습 하나하나 다 기억나진 않아 근데
와 애들 정말 잘한다.....이 생각만 계속 났어 ㅋㅋ
예전에도 잘한다고 느꼈지만 더 더 늘었다 정말 물 만난 물고기 같다는 생각을 함 ㅋㅋㅋ
노래 춤은 말할것도 없고 일본어까지 그새 늘었어
ZERO 부르기 전에 흐름상 콜라에 어울리는 음식얘기를 자연스럽게 했어야 했나봄 (다른 가수들도 그런식으로 하긴 함)
확실히 5명 다 잘하더라. 옆에 같이 간 머글은 혜인이 왤케 일본어 자연스럽게 잘하냐고 민지는 말할것도 없고
솔직히 너무 행복했고 30분 순삭이어서 기억이 녹아버림
뭣도 모르는 나는 앵콜 하는 줄(?) 알았는데 민지가 정말 아쉬워하고 와줘서 고맙다는 식으로 얘기하길래
아 민지가 저렇게 얘기하면 정말 아무것도 없는거구나 ㅠㅠ 깨달았음
토요일은 31도까지 올라가서 덥다가 둘쨋날은 16도였나 바람도 많이불고 날씨 엄청 추웠어
끝나고 밖에 나오니까 버니즈들 외투 절대 안 입고 반팔 굿즈 입은채로 오돌오돌 떨면서 사진찍더라..
난 단순히 멤버들 봐서 좋았고
멤버들은 국감 바로 다음 스케줄이라 조금이라도 힘 얻었을까? 하는 마음에 울컥했음 ㅠㅠ
덕분에 좋은 공연도 가고 콜라도 무료로 마시고 좋은 기억을 선물해줘서 그저 고마울 뿐 🐰
두서없는 후기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