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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의 클래식 디퍼 푸퍼 슈즈를 신은 하니
바쁜 나날을 보냈을 것 같아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요?
공연을 하면서 팬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연말 시상식까지 앞으로 많은 무대를 통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자 해요. 물론 틈날 때마다 휴식도 취하며 재충전하는 시간도 갖고요.
올 초에 공개된 첫 번째 캠페인에 대해 어그와 하니가 찰떡이라는 후기가 많아요. 어그의 앰배서더가 된 소감은?
많은 분이 잘 어울린다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기뻤어요. 어그와 함께 작업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미 저는 어그에 완전히 몰입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느껴왔던 것처럼 어그의 이미지를 친근하고 캐주얼하게 표현하고 싶었죠. 세계 곳곳에서 제 얼굴이 담긴 어그 캠페인 광고를 볼 때마다 놀랍고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또 어그를 직접 신고 촬영하면서 이 신발들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템마다 다르게 스타일링하는 재미를 더해가며 즐거움을 느꼈던 것 같아요.
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어그 Brand Anthem 캠페인은 더욱 특별하다고 들었어요.
당시 컴백 준비를 하고 있어서 조금 바쁜 상황이었는데, 마침 어그의 글로벌 캠페인이 서울에서 진행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서울을 배경으로 촬영하는 것이 처음이라고 해서 그 의미가 매우 값졌고, 개인적으로 저에게도 고마운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이번 캠페인 촬영을 하며 정말 좋았던 건, 국적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었다는 거예요. 서로 다른 일을 하고 있고, 또 각자 다른 나라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였다는 건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정말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영상이 공개되는 날에는 몇몇 멤버들과 함께 감상했는데, 한국적이면서도 일상의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정말 멋지더라고요.
캠페인 촬영을 하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처음 만났을 때는 조금 어색한 기류가 흘렀지만, 사실 다들 조금씩 들떠 있는 기분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서로 무슨 일을 하는지, 날씨가 얼마나 더운지, 한국에서 무엇을 했고,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는지 등 가벼운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나요.
어그의 뉴하이츠 부츠와 스타일링한 하니
서울 종로를 배경으로 촬영한 하니의 캠페인 비하인드컷
이번 캠페인에서 ‘self-expression’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요. 하니가 생각하는 self-expression은 어떤 것을 의미하나요?
다양한 모습을 시도하면서 내가 누구인지 찾아가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이 진짜 편안함을 느끼는 지점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 캠페인에 재능 있는 많은 분이 함께 참여했다는 것은 어그만의 포용성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각자 스타일링이 다름에도 어그를 착용하며 자신의 방식대로 표현한 점이 인상 깊었어요. 그만큼 어그의 신발은 개성을 자유롭게 드러낼 수 있는 제품이죠.
그렇다면 본인을 나타낼 수 있는 단어를 하나로 정의할 수 있나요?
저는 ‘energetic’과 ‘playful’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일에 대해 굉장히 열정적이고 즐긴다고 생각해요.
새 아이템이 출시됐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중 하니의 마음을 빼앗은 것은?
클래식 디퍼 푸퍼 슈즈요! 처음 촬영장에 들어섰을 때부터 눈에 띄었는데 정말 귀엽더라고요. 플랫폼 솔과 푸퍼 재킷 소매처럼 보이는 디테일이 매력적이었죠. 체스트넛 색상 덕분에 일상적인 룩에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해요.
어그를 하니스럽게 스타일링하는 팁이 있다면?
데님 진과 어그의 매치를 추천해요. 특히 체스트넛 색상의 브라운은 블루나 블랙 데님과 대조를 이루기 때문에 데일리 룩에 포인트가 되어주거든요. 신발의 앞부분과 밑창 디자인이 구조적이면서도 심플해서 자꾸 눈길이 가고요.
하니와 어그의 닮은 점을 꼽는다면?
편안함과 다재다능함!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고, 제 재능을 다양하게 펼치고 싶다는 점이 닮은 것 같아요.
앞으로 계획은?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모르지만, 오래 전부터 엄청 좋아해온 어그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있어요. 언젠가 어그를 신고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작은 소망도 있습니다.
Credit
- 에디터 안혜미(미디어랩)
- 사진 어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