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엠 – Trailer: Mark (Super Car)
스큅: 산업적/상업적 성과를 제쳐두고 보면, 슈퍼엠의 유일한 효용은 재능 있는 멤버들에게 새로운 판이 부여 되었다는 데에서 찾을 수 있었다. (물론 그것이 각자의 본진 그룹이 아닌 슈퍼엠으로서만 가능했던 것인지는 의문이지만.) 마크의 개인 트레일러는 그러한 효용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준다. 회사의 야욕으로 점철된 판도 위에서, ‘Super Car’라는 탐심의 상징 위에서, 알 껍질을 깨고 나온 소년은 태연자약하게 자신의 자아에 대해 노래하기 시작한다. ‘Super Car’를 클리셰적인 ‘플렉스’의 소모품이 아닌 굳센 자아를 은유하는 소재로 활용한 래핑은 마치 욕망의 수렁 위에서 부리는 외줄타기 묘기를 보는 듯하다. 좁은 사각형 단상 위에 서서 카메라와 눈을 맞추며 랩을 하고 있음에도 그 어떤 시선과 환경에도 구속되지 않는 듯한 초탈함이 감지된다는 점이 놀랍다. 사람들이 그토록 부르짖는 ‘스왜그’는 바로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멤버 태용의 말을 인용하며 평을 마무리해본다: “갑니다 아시아 최고의 래퍼”.
아이돌로지라는 평론사이트에서 쓴건데 마크는 티저인데 들어가있당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