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후기 남기려고
아이패드와 키보드까지 꾸깃꾸깃 챙겨 갔던 나 쩡덕이
대기와 대기를 지나 대기를 마치고 리허설, 사녹을 마치고 나니
공복과 피로감으로 인해 타이밍을 놓치게 되었고…
착장이 이랬어! 라고 아래처럼 그림도 그려서 올리려고 했으나
이미 음쩡은 끝나보릿 것… 후후…
쩡덬들 이미 착장도 봤구, 트위터로 바로바로 후기도 올라왔으니 의미가 있을까? 싶어서 올리지 않았다.
벗… 그래도 읽어줄 쩡덬들이 있을까? 싶어 글을 남겨봄
참고로 나는 이런… 방송국에서 음악무대 보는 게 처음이야
마이 펄스트 럽 스토리
거의 롤러코스터급의 대기 시간(대략 150분)을 거쳐 입장했어.
모든 케이팝덕후 선배님들, 친구들 존경. 이거슨 트루 럽이라 생각했음.
겨우겨우 입장 했는데 걍 들어만 가도 설렜음.
무조건 다 스탠딩인 줄 알았눈데(꿈이 야무졌음) 좌석이라서 초콤 슬펐다
하지만 같은 공간에 존재하고,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행벅했어
그리고 마치 온라인에서는 더쿠 정우 카테고리에서 우리가 복작복작 얘기 나누듯
정우를 마니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같이 모여있어서 좋았어
(기억력이 안 좋아서 멘트 순서 섞였을 수 있음)
정우가 등장
등장만으로도 미쳐버린다
와 씨 개 귀여워
반바지에 닉삭스 조합 쳐돌이인데… 어쩜 딱 그렇게 입구 등장.
정우 워낙 날씬하고 한줌 허리인 거는 알지만…
요즘 끼니도 종종 거르는 거 같고 ㅠㅠ 더 마른 거 같아서 속상했음
케이팝 돌려 받은 덕후들 다 같이 흥분해서 야수 마냥 울부짖음 ㅎㅎㅎ (이꼬르 잇츠 미)
얼굴은 잘 안 보였지만 화면에 비친 정우의 얼굴은 너무나도 감동.
움직일 때마다 털 날리는 듯함.. 사람 아닌 거 같음. 정아지임. 개귀여움. 사랑해.
리허설 시작했는데 중간에 춤 틀려서 당황 <<< 심각하게 귀여움
뭔가 안타깝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그냥 너무 귀여웠음… 계속 진행됨 ㅋㅋㅋ
타엠씨분이 같이 춤추다가 가사 중에 “잊었던”에 맞춰 정우를 뭔가 토닥여주는 느낌이었어 ㅋㅋㅋ
그리고 퇴장
리허설 화면 확인
재 등장
- 너무 긴장해서 안무 밀렸다고 함 ㅠㅠ 힝…
타엠씨 팬분이 춤 잘 췄다구 뭔가 소리쳐주신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모두 한 맘으루 우쭈쭈 해줌 ㅠㅠㅠ
- 타엠씨분이 팬석에 안 덥냐고 여쭤봐주셨는데..
안에 ㄹㅇ 더웠음
그랬눈데 본인도 덥다 하시면서 우리의 환호성 때문에~라고 하심 ’_<
정우가 오~~ 프로아이돌 이라고 ㅋㅋㅋㅋ
- 먹짱답게 밥 먹었냐고 물어봐주고 (사실 나도 공복..이어서.. 어지러웠다..자꾸 함성을 길게 하래.. ㅎㅎ)
본인은 너무 긴장돼서 체할까봐 밥 안 먹었다고 해서 쩡덬들 다 같이 움 ㅠㅠㅠㅠㅠㅠㅠ
타엠씨분이 그래도 챙겨먹어야한다고~~! (맞다고~)
끝까지 서로의 식사를 챙겼떤 정우와 쩡덬들ㅋㅋㅋㅋㅋㅋ 밥 챙겨 먹으라고 손짓 야무지게 함. 귀여움.
- 무대에 먼저 올라와서 혼자 미리 안무를 춤… (이 부분에서 강아지라고 확신함) 진짜 개 귀여움.
- 녹화 시작 들어가기 전에 우주호 위치 맞춰서 대기하다가 정우 갑자기 브이함. 팬들이 좋아 죽으니까 앵콜 한 번 더 해줌. 귀여움.
- 중간 중간에 무대 끝에 서서 대기 했는데 혼자 리듬 타고 있었음. 귀여움.
- 갑자기 이게 유행이라면서여 갸루피스 시전.
엠씨분들 돌아가면서 갸루피스. 우주호 같이 갸루피스 ㅋㅋㅋ 귀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