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외출하면서 냉장고에 앞다리살 있으니까 구워먹으라고
하면서 나갔거든 (엄마없으면 뭐 잘 안먹는 1인 ㅋㅋㅋㅋ큐ㅠㅠㅠㅠ)
무튼 냉장고 열어봤는데 앞다리살이랑
엄마가 다른반찬하다가 쓰고 남은거 같은 생양파 반개가 있는거야
삽겹살은 아니지만 양파쌈 해먹어볼까?? 싶더라구 ㅋㅋㅋㅋ
마침 양파도 까져있겠다 ㅋㅋㅋㅋ
안깐 양파였으면 안먹었을지도 ㅋㅋㅋㅋ큐ㅠㅠㅠㅠ
무튼 요알못인 나는 어디서 주워들은건 있어가지고
양파 물로 살살씻은다음에 찬물에 담궈놨어 매운거 빠지라고 ㅋㅋㅋㅋㅋ
그러고나서 다른거 뭐 좀 하다가 앞다리살 굽고
배추김치는 없고 열무김치만 있어서 그냥 열무김치랑 먹기로하고
쌈장도 찾아서 양파에 고기얹고 쌈장얹고 한입 딱 먹었는데
와 진짜 내가 알던 양파가 아닌 느낌이었음
뭔가 양파가 디게 향긋하게 느껴지고
매운거 적당히 빠져서 맵지도 안맵지도 않은 정도였는데
그런 양파가 고기 느끼한거를 딱 잡아줌
우리지성이가 완전 맛잘알이었다니 ㅠㅠㅠㅠ
무튼 나는 고기먹을때 쌈안싸고 그냥 소금장 찍어서
파채나 양파절임 같은거랑 먹는 스타일이었거든
무튼 양파쌈은 이제 진짜 자주 먹을거 같아
쌈장의 맛도 뭔가 오늘 새롭게 알게된거 같고 ㅎㅎ
무튼 결론은 지성이가 적극 추천한 이유가 있었다!! 이거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