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이 노래한다면, 시즈니는 언제 어디서나 함성 지를 수 있어요.” 공연이 끝난 후 한 중국인 팬이 전한 소감이다.
NCT 드림은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NCT 드림 월드 투어 더 드림 쇼3: 드림 이스케이프’를 열었다. 본 공연은 NCT 드림의 세 번째 월드 투어로, 3일 동안 총 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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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멤버들이 등장했다. 파랑 가운을 걸친 멤버들은 리프트에 올라타 다시 한번 시즈니에게 다가갔다. 앵콜 첫 곡으로 ‘파랑’을 두 번째 곡으로 ‘고래’를 불렀다. 파란 가운을 입은 멤버들의 모습은 바닷속 헤엄치는 고래를 연상케 했다. 이에 시즈니는 ‘처음 만났던 그때 그대로, 시즈니도 영원할게요’라고 적 플랜카드로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세 번째 앵콜곡 ‘ANL’이 끝나고, 멤버들은 돌아가며 공연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이날 멤버들은 NCT 드림의 존재 이유가 팬덤 시즈니에 있다고 말했다.
“공연의 마지막을 포장해주는 게 시즈니 분들이다. 같이 놀아주셔서 감사하다” (해찬)“우리의 모든 걸 가능하게 만들어준 사람이 시즈니 여러분” (제노)
“시즈니 분들이 있기에 드림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재민)
“여러분이 제가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주셨으니 이젠 우리가 여러분이 꿈을 꿀 수 있게 하겠다” (지성)
끝으로, 리더 마크는 건강상의 문제로 함께 하지 못한 멤버 런쥔을 언급했다. 마크는 “사실 오늘 런쥔이가 함께했다”며 자신의 의상을 가리켰다. 이날 마크의 앵콜 의상에는 런쥔의 캐릭터 인형이 달려있었다. 이어 마크는 “언제나 7드림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이번 공연도 7드림으로 마무리했다. 런쥔이에게도 박수를 쳐달라”고 말했다.
마지막 곡 ‘Like We Just Met’을 끝으로, NCT 드림은 앙코르 공연을 기약했다.
공연이 끝난 후 한 중국인 팬을 인터뷰했다. 그는 본 공연을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전했다. 공연의 소감을 묻자, “이런 멋진 공연을 열어준 NCT 드림에게 고맙다. 멤버들이 노래한다면, 시즈니는 언제 어디서나 함성을 지를 수 있다. 진심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NCT 드림은 서울 공연에 이어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을 순회하는 월드 투어를 이어간다. 오는 11월 29~12월 1일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앙코르 콘서트로, 월드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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