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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도록 눈부신>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네요
저는 정말 만 번도 넘게 들은 노래인데도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 노래예요.
<시리도록 눈부신> 은 아주 오래전부터
담고 싶었던 메시지를 풀어낸 곡이에요.
좀 긴 설명이 될 수 있지만 제가 이 곡으로 전하고자 했던 것들을 몇 자 적어볼게요.
제가 곧 20대를 안녕하고 30대를 맞이해요. ㅎㅎ
스무 살이 될 때도 그랬고, 곧 다가올 서른 살을 준비하고 있는 지금도 나이의 앞자리 숫자가 바뀔 때 다가오는 특수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면서 책임감이 생기고
욕심 또한 생기는 듯한 그런 감정이요.
그래서 저를, 그리고 제가 느낀 그 특수한 감정들을 느끼고 계신 모든 분들을 응원하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게 이 노래의 시작이었어요.
저와 같은 나이를 보내고 비슷한 시간을 느껴온 저의 친구이자 작곡가 서동환 작가님과 함께 이 힘찬 응원가를 만들기 시작했고, 저의 20대 음악인생을 가까이에서 지켜봐 온 켄지작가님의 글, 켄지작가님이
본 저의 20대 그리고 다가올 30대를 마주할 나와 우리의 마음들을 곡에 담고 싶었어요.
글이 정말 길었고 어쩌면 음악을 들으시는 것에 있어서 다소 한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글이 아닐까 걱정이 많이 됐지만 제가 음악을 만들면서 느낀 그 힘찬 응원과 위로를 꼭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에 몇 자 적어봤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여러분에게 들려드릴 날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