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으 춥다
춥디 추운 11월의 어느 목요일 오전의 원덬 상태를 먼저 보고 가실까욥
ㅎㅋ
대략 이러했다 🤦♀️
할일 100개.
다만, 하나도 하기가 싫은 상태!
이때
점심도 거르고 데굴데굴 딴짓만 하던 원덬에게 온 카톡 하나....
엏ㅎ 엏? 어헣? 우리동네 저녁 배달 아니었나?? 흫헣????
생각보다 택배가 정말 빨리 왔어!!!
어제 오후에 보냈다는 메일 받았는데 오늘 점심에 도착하다니
우리나라 우체국 대다내...
아무튼 할일없이(아님. 많이 있음.) 빈둥거리던 원덬이는
ㅈㄴ 헐레벌떡 슬리퍼 끌고 나가서 현관 앞을 확인함
근데
...
일단 첫 소감
"무거워."
너무 무거워서 무려 끈으로 한 번 더 둘러진 상자 하나가 있는 거야...
이거 실화야...? 누가 나눔을 이렇게 무겁게 보내...
상자 열기도 전에 이미 가슴이 쿵쾅대기 시작함...
사실 나눔팜의 글은 정말 담백했단 말이지...?
이렇게만 글을 올렸단 말이다...
난 정말 그냥 딱 저렇게만 기대했다고...!!!!
그런데 상자가 너무 무거워서
뭐지...? 내가 시킨 다른 택배인가 ...
하고 잠시 의심의 시간을 가짐
아닌 게 아니고
ㄹㅇ로 나눔팜도 상자 터질 걸 걱정했는지
테이프로 사방팔방 밀봉이 되어 있었음
전부 채 못 닫힌 상태라 박스조각이 덧대져 있었다면 좀 설명이 될까...☆
아무튼
낑낑대며 집으로 들고 들어와서
드디어
개봉박두
짜 잔 !!!!!!!!!
허어...
이... 이게 다 뭐죠...?
책상: 내힘들다
이게 다... 내꼬...? 😭😭😭😭😭
아니 근데 팜들아 아직 뒤로가기 누르지 말아 봐
충격실화•••
저게 끝이 아님.
올리다가 올리다가 책상에 자리가 부족해서 일단 중간사진을 찍은 거였어
자 그럼 이 다음엔 또 뭐가 있었느냐...
아니...
실화야?
나진짜 기절했어 박스 ㅈㄴ 무거운 이유가 있었다 이거야
샵사 앨범이 무려 10권. 1권도 아니고 0 하나 더 붙은 10권...
깜찍한 누이가 하나도 아닌 둘.
혼자 있으면 혹여나 외로울까 둘씩이나.
아니 진짜 에바잖아 아직 12월 아닌데 전격 우리카테에 산타 강림 뭐지?
콜라주 사진 확대해서 보면 더 놀라워...
아크스타가 몇 개야 이게ㅠㅠㅠㅠㅠ 우리 푸딩이가 한가득...
아 나 아직도 숨가빠 잠만 진짜로...
나눔팜... 진짜 당신은 천사인가요...? 아님 산타가 확실....
일단 정줄을 붙잡고 어떻게든 떼샷을 찍어 보려구 노력해봤어...
(책상: 진심살려주세요)
대박이지... 이건 대박이 아닐 수 없어 진짜
우체국 배송비 6500원 내고 얻어도 되는 행복이야...?
이거 구라야...
나눔팜은 친절하게도 후기 신경쓰지 말라고 했지만
이건 후기글을 안 쓸 수가 없었어...
지금 나눔팜의 온기 덕에 우리 집 보일러 안 켰는데도 뜨끈뜨끈해
진짜 너무 고마워 정말로...
나 수집병 있는 오타쿠라 굿즈는 다다익선이라고 믿고 사는 사람이거든
지금부터 책장 정리하려고...
넓은 칸으로 두 칸은 비워야 넉넉하게 진열할 것 같아
할일 백개있는데 책장부터 정리하는 진정성 알아줘...
마지막으로...
나눔팜 진짜 너무너무 고맙고
이사 무사히 잘 하구 올 연말 건강하게 지내길 바랄게...
그리구
이 은혜 평생... 잊지않을게 으앙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까지 읽어준 카테팜들도 다들 너무 고맙고... 웅... 우리 행복하자...
나니와단시 싸랑해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