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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나는 1,2,3 다 나름 괜찮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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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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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이 없진 않았지만 1부터도 굉장히 성공적이라고 생각했고 추리, 퍼즐 풀이, 탈출의 경계선을 잘 타는 느낌이어서 여고추리반 좋아함ㅇㅇ 멤버 간 케미야 말할 필요조차 없는 거고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1은 어쩌면 약간 애매할 수 있는 이 포맷을 예능적으로 성공적으로 풀어낸 점과 뒤통수치는 반전이 좋았던 것 같고, 2는 멤버들 간 케미만이 아니라 npc들 연기들이 ㅎㄷㄷ해서 몰입감이 좋았고(빌런이 너무 빨리 밝혀졌다곤 해도 멤버들은 몰랐어서ㅋㅋ), 3은 늘어질 수 있는 중반부를 긴장감 있게 잘 끌어간 점과 현실감 있는 중대사건이 좋았다고 봄


이번에 아쉬운 소리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일단 제작비가 픽스된 부분도 그렇고, 제작진 중 메인 피디가 어쨌든 바뀌었잖아 그 전에도 했던 사람이라곤 하지만 바뀐 부분이 없을 수는 없지... 그런데도 일단 이 여고추리반이라는 포맷을 계속 이끌어가기 위해 전작들의 톤을 유지하면서(퍼즐 풀이, 추리, 탈출의 경계선) 중반부를 잘 풀어낸 점이 아주 좋았음. 실제 중반까지만 해도 시즌 중 최고라는 소리 많이 나왔거든ㅎㅎ 나는 전작들도 충분히 좋았기 때문에 뭐 꼭 그렇게 생각하진 않았지만 그냥 이번 시즌을 통해 임 피디와 이번 제작진들에게도 이 포맷을 충분히 끌어갈 수 있는 힘이 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거라는 희망이 있어서 좋았음


시즌2의 빌런을 계속 유지하려 하는 거나, ㅈㅈㅇ 피디에게 물려받은 몇 가지 요소들(멤버들이랑 자주 붙는 선생님은 개그맨 캐스팅, 같은 부분)을 계속 안고 가는 것도 1부터 봐온 사람에겐 굉장히 고마운 부분임ㅎㅎㅎ 앞으로도 유지해 주면 좋겠고 기대되는 부분이야!


개인적으로 약간 아쉬웠던 부분이라면 npc캐의 활용보다는 미션이 좀 흐지부지 끝난 부분? 2회차 3회차 촬영 때의 미션이 약간 두루뭉술해서인지, 그리고 편집도 앞선 촬영분을 뒤로 좀 넘겨버리면서 뭔가 회차 안에 미션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느낌이 들었음. 아마 다음 회차의 긴장감 유지를 위해 그런 것 같긴 한데... 회차별로 딱딱 끊어지는 느낌이 나는 더 직관적이어서 좋았던 것 같아.


그리고 또 하나 아쉬웠던 건 어쩌면 추리물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살인"과 "시체"가 명확하게 그려지지 않아서... 학교의 음모를 파헤치는 것과 살인 사건을 풀어나가는 건 좀 다른 부분인 것 같은데, 이전에는 확실히 살인사건이 주가 되어 이걸 추리하는 과정에서 큰 음모로 이어졌다면 이번엔 황미나의 죽음이나 차수열의 실종 같은, 핵심으로 올라올 수도 있었던 부분들이 어물쩡 넘어가 버려서 그게 좀 아쉬웠음. 이건 확실히 제작진이 선택한 부분이라 생각해서 더 그래... 폭력적인 요소를 제거하려 했다기엔 결국 진실을 알려주는 영상이나 사건 현장을 살피는 중에 다 보여줄 수밖에 없는 부분이었는데 왜 그런 중요한 것들을 넘어가버렸을까... 시청자가 추리할 수 있는 부분은 그냥 넘어가거나 불분명하게 남겨둔 느낌인데 그래도 멤버들이 그 안에서 확실히 완결짓게 했어야 시청자도 납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그 때문인지 뭔가 어중간한, 사건이 덜 해결된 듯한, 애매한 느낌이 좀 남아버렸다ㅋㅋㅋㅋ 


난 오히려 마지막의 브리핑이나 구출 작전은 괜찮았음. 구출 작전이 그렇게 쉽지도 않았다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주욱 한번 설명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리고 몇 가지 디테일이나 npc들 활용에 대해선 제작진들이 이번의 반응을 보고 나서 다음 시즌에서 방향을 다시 잡아볼 거라 생각함


이러니저러니 해도 이만한 예능 잘 없어서 다음 시즌만 기다린다아ㅏㅏㅏㅏ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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