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 빌드업이 제대로 되어있다는 전제 하에 한 번 스토리에 등장한 이상 설정 현황이나 행적 결말 등등 좀 섞어주면 좋았을 텐데 캐 활용도들이 하나같이 너무 아쉬웠다고 느껴져 시청자가 알아서 아무것도 아니었나보군 하고 애매하게 치우게 해놨어
물론 첨에 양궁부애들 사건인척->문방구 넘어가면서 양궁부 안나오는 것처럼 한두번은 ㄱㅊ음 당연히 중요하지 않은 캐 지나가는 캐도 많겠지
근데 그 뒤에도 거의 모든 캐 활용이 이런 식.. 김유정만 봐도 김유정 요상한 점 계속 보여주다가 냅다 20분 옛날 캠코더 영상으로 해드립니다 보여주고 교장 의심하고 있었더니 그때까지 안나오던 강부영 내놓고 그러다 마지막화까지 김유정 아예 아무것도 더 안 풀리고 걍 애들 구하러 가면서 끝인게.. 제대로 더 스포트라이트 잡고 뭐가 나왔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 그렇게 어물쩡 끝이 아니라 한 번 가볍게라도 짚고 넘어가줘야 설정 세세하게 잘 짜여있구나 싶을 텐데 그게 아니라는 느낌 이종대 기봉권도 걍 아무 성명 없이 아무것도 아니었는데용 하는 것도 그렇고
전시즌에는 지나가는 학생npc들도 오며가며 여러번 등장 시키고 대사 주고 증거에 등장시키고 하면서 정도 붙고 몰입도가 확 올랐는데 이번엔 윤세미 기신희 설명은 등등 죄다 필요할 때 데려다 놨다가 걍 흐물텅 없어지는 게 정말 npc 많이 넣은 거에 비해 싸가지엔딩이라 해야되나? 이런 게 많으니까 좀 묘하게 허무해
설명은? 아 걍 초반에 설명하는 반장캐였는데 뭐 더 필요해 당연히 그 뒤로 학교에 잘 있다가 종업식도 갔다가 마지막에 운동장에서 같이 환호하고 있었겠지 넘어가~ 맥거핀이야~ <<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사실 그게 팩트긴 함 뭐가 잘못된 것도 아니니까 뭐라할 것도 없음
다만 세계관이 탄탄하게 짜여있다는 느낌은 못받았고 몰입도 좀 팍식어서 갠적으로 아쉬웠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