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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는 윤하는 첼리스트. 5살 연상
춘천 사는 윤재는 고깃집 사장님. 5살 연하
소개팅은커녕 지나가다 마주치기도 힘든 완전 다른 생활반경을 가진 두 사람이
연애남매 설정상 동생과 함께이기에 가능했던 연애프로그램에 출연해 만나게 됨.
남자는 여자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는데 데이트를 해보니 성격합도 이렇게 잘 맞을 수가 없음. 첫 데이트 때부터 덜덜 떨던 남자는 나이 서른 넘게 먹고 이러는 사람을 누가 좋아해주냐고 동생한테 그럴 정도로 자신에게 자신이 없는데 그런 남자에게 여자가 보낸 문자.
"계속 긴장해주세요"
투박하고 툭툭 던지는 말투의 남자.
하지만 여자는 말투보다 그 안에 담긴 진심을 보는 사람임. 자신을 있는 그대로 존재할 수 있는 사람이라 남자는 여자에게서 안정감을 느낌.
팩폭 잘하고 스스로 말하기에도 직설적인 편인 여자는 자신의 성격답게 솔직한 사람을 좋아함. 그리고 그런 여자에게 남자는 끊임없이 자신을 솔직하게 내보이고 감정을 충실하게 보여줌.
메기인 남자가 입주하기 전까지 표를 받지 못했던 여자는 온종일 자신에게 신경을 집중하고 모든 일에 배려하는 남자에게 안정감을 느낌. 그렇게 서서히 스며듦.
결국 최종선택한 날 바로 1일행.
종영하자마자 어떻게 참은 건지 럽스타그램으로 염천짓 마구 하던 두 사람은
작년 12월 1일부터 사귄 지 269일 되는 오늘 드디어 결혼발표를 하게 됨.
윤윤 결혼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