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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남매'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OTT 웨이브에서 공개되고, 1시간 뒤 JTBC 채널에서 방송된다. 이진주 PD는 "처음엔 TV 방영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이런 소재를 선택했다. 중장년층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연애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TV와 OTT 양쪽으로 송출되는 하이브리드로 만드는 게 참 어렵긴 하다. OTT에만 공개되는 거였다면 조금 더 자극적인 소재를 골랐을 것"이라고 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입소문을 타고 화제성도 날로 커지고 있다. 화제성 조사 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애남매'는 TV-OTT 통합 비드라마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또 웨이브의 주말 신규유료가입견인 지수에서는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TV 시청률은 높지 않지만 엉금엉금 오르고 있다. 첫 회 0.8%로 시작해 4회에서 1.0%를 넘겼고 6회 1.2%로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가장 최근 회차인 7회는 1.1%다. 50대 이상 시청률이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소정의 목표는 달성했다. 이진주 PD는 "처음엔 1%만 넘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1%를 넘겼다"며 "아무래도 TV를 트는 분들이 중장년층이 많으니 꽤나 관심을 보이는 것 같더라. 데이터를 보면 중장년층도 흥미롭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연애남매' 초반 회차가 가족애를 보여주는 데에 집중했다면 후반은 연애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이진주 PD는 "시간이 지날수록 출연자들의 마음이 더 커져갈 거다. 상대의 마음과 내 마음을 비교해 보기도 하고 혈육과 고민을 나누기도 한다. 혈육 찬스를 쓰는 출연자도 있다. 여러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며 재미를 기대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