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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음악 새벽재즈덬의 애브리데이 추천 재즈 & 스토리 48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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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4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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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올리지 못해서 미안해 너무 바빠서...ㅠㅠ 글쓸 시간이 없었네 용서해줭




 안녕 덬들아! 매일 재즈 올리는 덬이야!
같은 이름으로 매일 뮤직방에도 올리고 있으니까 관심 있는 덬들은 검색 고고씽!
뮤직카테에서 찾아줘! 그리구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이야!



 


 사람은 모든 면에서 완벽할수 없을거야. 

예전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거고 말이야

게다가 사람들이 잘 모르기도 하지만 특히 현대인에겐 한가지씩 마음의 병이 있다고 해

하지만 그런 병들과 달리, 선천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경우는 많이 힘들지

주변의 시선, 남들과 다름에서 오는 불편함이라던가 말이야



 하지만 그런 이들에게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며 정상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이에게 희망과 놀라움을 선사한 사람이 있어

그 주인공은 바로 Michel Petrucciani (미셸 페르투치아니)를 데려왔어




Michel Petrucciani - Live In Concert - September Second

https://www.youtube.com/watch?v=Pqzr4AZB7tY&index=3&list=PLC32D256EB813F1CB


Michel Petrucciani - beautiful but why?

https://www.youtube.com/watch?v=HVQ3S9hcgu4&list=PLC32D256EB813F1CB&index=11


Michel Petrucciani Trio - Cantabile

https://www.youtube.com/watch?v=EhjZABvC6Ng&list=PLC32D256EB813F1CB&index=1





GGuVH






 

 미첼 페트루치아니. 90cm의 거장이라고 불리우던 사나이야

출생은 프랑스고 1962년생이지! 다른 거장들과 달리 좀 나중에 태어났지?

62년은, 아직 재즈가 핫했던 시절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기였던 미첼이 재즈에 빠지게되는 계기는 아니니까 말이야



 이 사람은 아주 낙천, 낙관적인 사람이야. 그런 이유인지 곡들이 감성적이기는 하나 슬픔은 하나같이 없지

즐겁고 힘이 있는 곡들이 대부분이야. 서른살에 6년밖에 못산다는 시한부 인생을 받았지만 9년을 더 살았어

어쩌면 그 이유는, 즐겁고 행복하게 음악을 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



 이 거장은, 태어날때부터 골형성 부전증을 안고 태어났어. 

그게 뭐냐면, 칼슘이 부족해서 뼈가 잘 부러지고 성인 체격으로 자라지 못하는 병이라고 해

다 자란 키는 90cm 살짝 넘고, 30kg정도밖에 안됐었어

보다시피 피아니스트였는데 아래 페달을 밟을수가 없어서 페달이랑 발을 연결하는 장치를 썼었고

어려서부터 놀림도 많이 받으면서 너무 약한 몸때문에 나가서 놀수도 없었어


  비록 프랑스와 이탈리아인은 사이가 좋은편은 아니지만 그의 부모님은 사이가 좋으셨어

아버지는 이탈리안 어머니는 프랑스인이었는데 사이가 아주 좋으셨다고 해.

금슬도 좋으셔서 아들만 셋이야. 이탈리아인이 힘이 좋다고 하더라고

그러한 사랑스러운 부모님을 둔 미첼은 다행이도 어두운 과거사 없이 잘 자랐어



 음악계에 들어선건 아버지의 영향이 아주아주 컸지

재즈 기타리스트였던 아버지가 집에만 있는 미첼을 위해서 피아노를 가르치기 시작하셨었는데

처음 가르친건 오히려 클래식 피아노라고 해. 그러면서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발견 하셨었지


 그러면서 역시, 재즈를 하는 아버지를 두어서 재즈음반을 자연스럽게 많이 접했었어!

뛰어난 재능은 역시 바로 발현됐는데  말을 할줄알게 되면서 한번 음반을 들으면 바로 흥얼거리기도 했고

음반으로 들은 곡을 바로 치기도 하면서 특출난 재능을 선보였어



 피아노를 배우면서 재능을 선보였다고 했지?

하지만 그 재능은 아직 깎이지 않은 보석이라 많이 서툴었어

그렇기 때문에 좌절을 한적이 있는데, 그건 4살때의 좌절이었어...

그때 장난감 피아노이긴 해도 칠수 있는것만으로 해도 대단한데 그 좌절을 통해 배웠지

연습을 해야겠노라고 말이야



 그 네살때 본 연주는 듀크 엘링턴의 연주회였어. 

그 네살에, 그 연주회를 듣고 자신의 장난감 피아노를 치고 그 연주회와 다른 소리에 좌절을 했던거지

미첼은 나중에 회상하길, 내가 텔레비전에서 들었던 소리가 아니었다고 인터뷰 했었지.

하지만 그래도, 거기서 재즈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었지

그리고 사망때까지 듀크 엘링턴의 곡을 사랑해서, Caravan과 Take a A train을 자주 치기도 했었어



 미첼은 장장 8년동안 집에서 연습만 했더랬지

밖에 나갈수 없던 미첼은 하루에 약 6~8시간정도 연습만 했다고 해

그 8년동안 클래식으로 연습했지만 즉흥연주를 좋아했던 그는 역시 재즈로 방향을 전환했지



 그러다 또 한번 한계를 느꼈대. 아르투르 루빈슈타인의 연주인데 그 연주를 보고

"그의 손가락은 벅스 버니의 만화처럼 빠르게 움직였다. 내가 그처럼 훌륭해지지 못할 것이란 것은 현실이었다. 그래서 나는 재즈 연주자가 되는 것은 포기했다" 라고 이야기 했대. 뭐, 결국 포기하지 않았지만 말이야.


 그만큼 그에겐 남들보다 훨씬 더 노력이 필요했어. 짧은 손가락 덕에 빠른 템포의 피아노곡을 칠수 없을거라고 생각했거든

그러면서 역시 노력하는것도 포기하지 않는것도 재능일까, 계속 연습했다고 해




 처음 데뷔는 언제인지 알아? 무려 13살때야... 엄청나지? 

사실 많이 작은 무대라서 데뷔라고 말하기도 뭐하긴 해

그건 프랑스 어떤 마을에서 연마다 열리는 야외 재즈 페스티벌이었었어


 여기에 작은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해의 게스트인 트럼펫, 클라크 테리의 반주자로 미셀이 나왔었는데

클라크는 누가 자기를 놀리는거라고 생각하면서 웃었었어.

작아서 어린 아이라고 생각했었거든. 그래서 그 트럼펫으로 '농담 투우 음악'이란 곡을 연주했어

그러면서 화난 미첼은 'Let's play blues' 라는 곡을 연주했지

그 연주를 들은 클라크는 미안했는지 껴안고 나서 곡을 계속 했다고 해




 18살때는 뉴욕으로 이동했는데, 그 이유가 대부분 약물과 수상한 여자들과 같이 지내는 동료들 때문이었어.

거기에 대고 미첼은 " 나는 콘돔을 던져버렸기에 행운이었다." 라고 이야기 했어

당시에 미첼은 많이 궁핍했던 탓에 비행기값도 겨우 벌어서 갔지

그 말인 즉슨, 가서 무일푼으로 시작했다는 뜻이야. 뉴욕에서 꽤나 돈을 벌었나봐

아마, 좀 신기하기도 했겠지? 좋은 음악이 저런 작은 체구에서 나온다니! 하는 느낌이었을거야



 그렇게 캘리포니아에서 재즈의 재부흥을 꿈꾸면서 연주를 했었어

그러다 LA에선 올해의 재즈맨으로 선정 됐었기도 하고 이탈리아는 최고의 유럽 재즈 음악인으로 뽑았어

후에는 프랑스의 명예훈장인 '장고 라인하르트상'을 수여 받기도 했었어.



 사실 미첼은 한국에서 내한공연도 한적이 있어

그렇지만.... 좀 부끄러운 에피소드가 있지..


  조금 급하게 섭외가 되었던 터라, 준비가 아주 많이 미흡했었던게 탓인데,

누구의 부축을 받지도 못하고 손수 피아노 높이를 조정하기도 하고 애쓰면서 의자 위로 올라가야했고

피아노는 심지어 줄이 서너개 끊어져 있었다고 해. 그는 후에 그때 엄청 애를 먹었다고 했지

게다가 스피커는 터져버렸고 먹통이 되다 또 다시 나오다가 먹통이 되고를 반복했다고 해.



 하지만 그런거랑 역시 상관없이, 셔츠는 물론 양복까지 젖을정도로 열심히 연주했다고 해.

그러고 나서 기립박수를 쳤고 앵콜을 외쳤지

그런 눈살 찌푸려지는 환경에서 팬들은 들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어






 이렇듯 환경이나 장애를 극복하고 모든걸 이겨내보인 미첼을 봤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저 라이브 영상을 보면 좀 슬퍼

왜냐면 유독 미첼의 라이브 연주가 아주 많아.. 영상으로 말이야.

활발했던 티비 시장이긴 했지만 그것과 별개로

이 작은 사람이 연주하는거에 흥미를 느끼고 마치 동물원 원숭이 마냥 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물론 본인은 개의치 않았어. 워낙 낙천적이라 아마 저 영상을 보고도

"음, 나 좀 쩌는데? Swag!" 할지도 몰라




 결국 중요한건 본인의 마인드겠지? 저런 놀림, 시선을 불구하고도

열심히 연습하며 포기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의 즐거움으로 만들었지

우리도 무언가를 포기하고 싶을때, 한번씩 이 연주를 들으며 이 명언을 상기하도록 하자



"나는 천재를 믿지 않는다 열심히 연주할 뿐이다"




그럼 오늘은 이만!







재즈에 관심도 있고 좋아는 하지만, 뭘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덬들은
루이 암스트롱, 찰리 파커, 마일스 데이비스, 쳇 베이커, 빌 에반스를 중심으로 들어봐
너무 좋은 뮤지션들은 많지만 최고라고 칭하는 사람들이야!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재즈 초보자들이 재즈와 친해지고 알아가기 좋은 '언덕길의 아폴론'을 보는걸 추천해!


혹시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 달아줘! 아는 한도내에 답글 달아줄게

아니면 흥미롭거나(?) 다들 알면 좋을 답변은 다음 글에 Q&A로 달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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