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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음악 새벽재즈덬의 애브리데이 추천 재즈 & 스토리 38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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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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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뮤직방이랑 일톡에 올리는 덬인데, 앞으론 뮤직이랑 스퀘어에 올리려고 해 ! 재밌게 봐줘!이전 글도 재밌는거 많으니까 뮤직 카테에서 관심 있으면 역순으로 한번 찾아봐줘! (처음꺼부터 몇갠 설명이 없어서 8ㅅ8)검색은 '재즈'로 하면 돼! 

#37번째는 새벽에 올리지 못해서 낮 5시쯤에 올렸어 늦게 올려서 미안해 !
모던재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하드밥을 좋아하지! 37번 글이 하드밥에 대한거니까 읽어보면 재밌을거야!


 
 안녕 덬들아! 매일 재즈 올리는 덬이야!같은 이름으로 매일 올리고 있으니까 관심 있는 덬들은 검색 고고씽!뮤직카테에서 찾아줘! 그리구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이야!



사람은 자극이 있으면 그 자극으로 더 위대해지기도 해
혹시 덬들은 그런 경우가 있을까? 선생님들이 윽박질러서 독기를 품고 했다던가
친구들과 비교 당하는게 억울해서 열심히 했다던가?
아마 여러가지 형태의 자극이 있겠지!


 오늘은, 그런 자극제를 사람에게 주입하면 어떻게 되는가, 윽박의 이유를 알아볼수 있는 영화인
재즈 영화 '위플래시'의 ost와 원곡을 가져와봤어! 
이 영화를 재밌게 봤던 사람들은 감회가 새로울수도 있는 글일테고
재미 없던 사람들은 조금 재밌게 느낄수 있는 글이 될수 있을것 같아
못본 친구들은, 재즈를 떠나서도 한번 볼만한 영화인것 같아!


오늘은 두곡을 올릴건데 다른 두곡씩 올릴거야
원곡과 영화ost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볼수 있게 총 4개를 올리도록 할게!


 그럼, 언제나처럼 들으면서 이야길 들어볼까?



Whiplash Soundtrack 04 - Whiplash
https://www.youtube.com/watch?v=v0RqJaA0xQU&index=4&list=PL9MhESi6jTka0JlNTQmvNqDICF9Fn0kkK
Towson State University Jazz Ensemble - 1979 - 06 - Whiplash (Hank Levy)
https://www.youtube.com/watch?v=i-ruYYTvhLc
Whiplash Soundtrack 06 - Caravan
https://www.youtube.com/watch?v=litQNblifPg&list=PL9MhESi6jTka0JlNTQmvNqDICF9Fn0kkK&index=6
Duke Ellington - Caravan
https://www.youtube.com/watch?v=YkLBSLxo5LE
"Are you Rushing? or dragging" Whiplash 中 플레쳐역 대사


 이 영화를 본 덬들은 이 대사를 잘 알거야!
오늘 가져온 두 곡, Whiplash와 Caravan은 두개 다 영화 위플래시에 나오는 곡이지
원래도 유명한 곡들이었지만 이 영화로 인해서 최근에 한층 더 커진 관심을 받기도 했어

 먼저 영화에 대해서 살짝 얘기 하자면, 이 영화는 원래 5분?10분?정도의 짧은 선댄스영화제에 출품한 단편 영화였어
이 영화는 선댄스에서 엄청 호평을 받고 지원을 받은 영화지! 하지만 지원이 넉넉치는 않았다고 해
아카데미에서 수상한 영화중에 가장 적은 지원으로 많은 상을 받은 영화로도 유명하지.

 사실 이 영화는 재즈영화라고 할순 없는 영화야. 재즈가 주 스토리라인에 사용되어서 재즈가 많이 나오기는 하지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즈 영화라고 할수 없는건, 이 제목처럼 선생이 학생을 '채찍질' 하면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인간심리적인 휴먼영화지.
아마 형식을 재즈가 아니라 락이든 춤이든 노래든 디자인이든 어떤 형식으로라도 보여줄수 있었을거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즈를 선택한 이유는 폭발적인 이미지와 그 안에 있는 광기어린 연주에 있을거야
물론 하드락, 데스메탈같은 경우도 광기어린 연주가 가능하겠지만 그러면 대중들이 좋아하진 않았겠지?


 영화의 이야기는 이쯤 하도록 하고 곡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번째 곡 Whiplash는 지금까지 내가 소개한 곡들 중에 제일 최근의 곡이 아닐까 싶어
1973년에 행크 레비라는 사람이 작곡한 곡인데, 지금까진 대부분 30~60년대의 곡이야
사실 별 차이는 없지만, 이때부터의 모던재즈는 슬슬 신디사이저나 다른 라틴, 쿠바 음악을 합친 아프로-라틴/쿠반 음악을 시작했지

 하지만 이 곡은 그렇게까지 진보한 스타일의 곡은 아니야. 하지만 확실히 하드밥과 다르게 쿠바적인 형태를 띄고 있지
아마 잘 들어보면, 젬베같은 타악기 소리가 들릴거야! 이러한 악기를 도입한게 당시엔 센세이셔널 했던거지
그 쿠바 악기를 들여오면서부터 다른 곡보단 조금 부드러운 타악기 소리로 듣기가 조금 느슨해지기도해
근데, 이 영화 위플래시는 완전 경쾌하고 호쾌한 소리로 완전 스타일이 다르지
왜냐면, 여긴 그 악기를 사용하지 않고 완전히 드럼으로만 소화했기 때문이야.
같은 곡이어도, 원곡은 좀 음을 끄는듯한 느낌이지만 ost는 아주 강렬한 사운드가 나오지
개인적으로는 위플래시 버전의 위플래시를 난 더 좋아해! 
덬들은 어떤게 더 마음에 드려나!


 두번째 곡은 카라반! 영화가 끝에 치닫으면서 주인공이 각성을 하는 곡이지.
이 곡도 사실 원래는 조금 느린 템포의 곡이지만 비슷한 이유로 원곡은 조금 더 질질 끄는 느낌이 있어
이국적인 악기와 오케스트라 수준의 대인원이 부르는 곡이었기 때문이야

 일단, 원곡의 작곡가는 Duke Ellington이야! (28번글)
이 곡은 무려 1935년의 곡이지. 엄청 오래된 곡이라 우리가 듣기엔 조금 올드할수도 있어
거의 재즈 스탠다드급의 곡이라서, 이 곡으로 엄청 많은 유명 뮤지션들이 편곡하고 연주하기도 했어
내가 소개한 사람 중에도 아주 다수가 불렀고 말이야! 
원곡은 비록 조금 트럼펫이 조금 질질 끄는 느낌이 있지만 리듬 자체는 굉장히 격렬한 리듬이야 
그렇다 보니까, 후에 비밥이나 하드밥 하던 뮤지션들에게도 사랑받았던 곡이 되었던거지


 점점 시대가 변해가면서 원곡보다는 조금 더 템포가 빠르고 날카로운 곡으로 변해왔어
그런 현대재즈로 봤을때 이 영화에서 나온 위플래시 곡은 정말 강렬하고 날카로운 곡으로 변하였지!
원곡의 음만 따라왔지, 뭐 거의 창작수준의 곡이 되었다랄까?
듀크 앨링턴이 이 영화 삽입곡을 보고 과연 좋아할까 생각도 들지만, 현대 음악을 들으면 이해는 갈지도 몰라!


 우리는 모두 언젠간 채찍질을 당해봤을거야. 하지만 그게 모두에게 좋은 효과를 불러온건 절대 절대 아닐거야
분명 그 채찍질로 인해서, 담금질로 인해서 위대해지는 사람도 분명 있을거지만 난 사실 그건 너무 구시대적인것 같아
물론 그걸로 크는사람은 있지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해.
그 칭찬을 너무 아끼다가 똥 만들지 말고, 우리가 누구를 가르치게 될때는 
폭군인 선생 플레쳐처럼 말고, 우리는 조금더 사랑스럽게 당근을 주도록 하자!
주는 당근도 잘 못먹으면, 조금 썰어서 주기도 하고 말이야
그런 환경에서 배운다면 아마 위대해지지는 않을지 몰라도 행복해지기는 할거야!



오늘은 생각보다 쓸게 많이 없네! 
그래서 이 영화에서 잠깐 나왔던 찰리 파커의 이야기를 하려고해

 찰리 파커는 처음에 재능은 있지만 연습량도 부족하고 자신감도 없었어
그래서 무대에 올라갔을때 연주를 하는데 좀 기량이 부족했었지
그걸 보고, 드러머인 조라는 사람이 심벌즈를 던지고 그걸로 각성해서 연습을 엄청 했다고 해
영화에서는 조가 머리에 심벌즈에 던졌다고 나오는데, 실제로는 그만 연주하라는 의미에서 발치에 던졌다고 해
생각해보면 드럼인 조가 파커의 머리에 던지면 앞에는 관객인데, 안맞으면 관객이 초상나지 않았겠어?

극중에선 이런 대사를 하지
'조가 찰리 파커에게 심벌즈를 머리에 던지는 대신에 "잘했어' 라고 했다면 '버드'(찰리 파커의 별명)는 없었을거야.'
뭐, 틀린 말이 아닐수도 있지만 그래도 조금 다른 방법을 썼더라도, 버드는 분명 알아서 잘 했을거야
너무 우리 채찍질만 하지 말자구!

그럼 오늘은 이만!

재즈에 관심도 있고 좋아는 하지만, 뭘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덬들은 루이 암스트롱, 찰리 파커, 마일스 데이비스, 쳇 베이커, 빌 에반스를 중심으로 들어봐! 너무 좋은 뮤지션들은 많지만 최고라고 칭하는 사람들이야!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재즈 초보자들이 재즈와 친해지고 알아가기 좋은 '언덕길의 아폴론'을 보는걸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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