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덬들아! 매일 재즈 올리는 덬이야!
같은 이름으로 매일 올리고 있으니까 관심 있는 덬들은 검색 고고씽!
뮤직카테에서 찾아줘! 그리구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이야!
어젠 설날이었지! 그래서 나도 하루 올리는걸 쉬었어! 다들 맛있게 음식 먹었을까? 살 너무 걱정 하지 말고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 :))
오늘은 내 사랑 데이브 브루벡의 곡을 가져왔어! 내가 좋아하는 탑 5안에 드는 뮤지션이야! 한번 올린적 있긴 한데..
그땐 설명도 부족하고, 한곡으로는 즐기기 아쉬울것 같아서 그때 그 곡과 다른 두곡도 추천하려고 해! 오늘은 특별히 세곡이야!
오늘도 역시, 들으면서 설명을 듣는게 좋겠지!
Dave Brubeck - Take Five
https://www.youtube.com/watch?v=vmDDOFXSgAs
The Dave Brubeck Quartet - Blue Rondo à la Turk
https://www.youtube.com/watch?v=vKNZqM0d-xo
Dave Brubeck / A Dave Brubeck Christmas - Winter Wonderland
https://www.youtube.com/watch?v=a7Y7fpEfmC4&index=19&list=PL3FCC0A6CB27D4F6A
오늘은 세곡이니까, 조금은 길게 쓰도록 할게! 최대한 지루하지 않도록 적어볼게 재밌게 읽어줘!
오늘의 뮤지션은 데이브 브루벡! 쿨재즈의 한계를 극복한 재즈계의 대표적인 피아니스트지!
이 뮤지션을 설명하고자 하면 두 곡으로 이야기를 풀어낼수 있어. 그 두개가 이 사람을 잘 나타내는 곡들이거든!
이 사람은 사실 처음엔 클래식으로 음악을 시작하게 됐어. 그래서 재즈에 관심을 가지면서부터 재즈와 클래식을 섞는데에 열중했지!
그렇게 하려고 했던 이유는 그의 스승의 영향이 지대하게 미쳤어! 왜냐면, 당시에 현재음악을 주도하던 다리우스 미요라는 사람이 스승이었는데
그 사람은 일반적인 클래식을 변박, 복조성 등등으로 변칙적으로 음악을 하도록 가르쳤거든. 말하자면, 룰 브레이커였어!
그러한 영향을 받았다면 아무래도 즉흥성이 강한 재즈에 매료되기 쉬웠을거라고 생각해!
게다가 변화를 자꾸 주고싶어 했던 영향으로 아마 '짬뽕'을 시키는거에 즐거움을 느꼈을거구 말이야
역시,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는 말을 이 이야기가 잘 나타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
그래서 연구하다가 나온 앨범이 Time out 이라는 앨범이고, 수록곡 중에 Take five! 라는 곡이 엄청 히트작이 되었지
아마, 들어봤을거야! 이 곡을 두고 이렇게 말하지 '재즈에 관심이 없더라도 이 곡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라고!
광고에도 많이 나오고 카페든 어디든 많이 나왔고, 대중성이 아주 강한 곡이기 때문에 정말 머얼리 머얼리 퍼졌거든.
이 곡은 Take five. 5분만 쉬다하자! 라는 의미인데 그렇다고 쉽게 만든 곡은 아니야!
이 곡이 나오기 전에 여러가지 앨범을 냈지만 인기는 전혀 없었고, 백인이라 욕도 많이 먹었었어.
너무 실험적인 곡이라 대중성도 없고, 단조로운 리듬감에 변박만 줬던건 재즈가 아니라고 말이 많이 나왔거든!
당시에 너무 유명하고 대단했던 콜트레인, 오넷 콜맨 등등(나중에 다룰게) 프리재즈 스타일과 쿨재즈 스타일이 아주 성행했었어!
그렇기 때문에 주류로 올라가기엔 너무 다르고 실험적인 작품이었지.
왜냐면 당시까지의 재즈 박자는 4분의 4로 일정했는데, 이 곡은 4분의 5박자였어. 이걸 들은 비평가들은 그런게 세상에 어딨어! 너넨 망할거야 ! 했었지
하지만 실제론 이 앨범이 나오자 마자 엄청 큰 성공과 동시에 유명세를 타게 됐어.
그 이유는, 대중성! 예전에 실패하던 앨범을 뒤돌아 보니 대중성이 결여된걸 발견하고 그걸 보완해서 낸 곡이거든.
근데 재밌게도, 이 곡은 브루벡이 작곡한 곡이 아니야.. 같은 팀이었던 폴 데스몬드가 작곡했어. 물론 둘다 같이 연구한게 있으니 아무 공로가 없는건 아니지만 말이야
하지만 그 밴드는 데이브 브루벡의 쿼넷이었기 때문에 브루벡이 떴지 않았나 생각 하기도 해.
그렇게 생각하고 다른 곡을 또 보면 두번째 곡은 기가 막힐정도로 곡의 소개를 듣기만 하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엉망이라고 생각할거지만 실제로 들으면 엄청 즐거운 곡이야.
일단 설명을 해보자면, 이 곡은 기존 재즈와 또 달리 8분의9박자로 시작하는데, 중간에 4분의4박자로 스윙을 넣으면서 바꿨다가 점점 바뀌어가. 게다가 7분이라고!
들어보면 처음은 엄청 빠른 변칙적인 곡인데 나중에 갑자기 뜬금없이 단조롭고 감성적인 곡으로 바뀌는거야. 어때? 좀 혼란스럽고 상상하기 어렵지?
그럼에도 불고하고 이 곡은 역사적으로도, 예술적으로도, 재즈로서도 훌륭한 곡이야.
변박이 전혀 어색하지 않고, 혼란스럽지도 않으면서도 여전히 대중적인 곡이야. 이렇게나 당시 재즈의 틀에서 많이 벗어났지만 말이야.
하지만 이런 곡은 재즈라서 가능한 곡이야! 말하자면, 당시의 재즈는 정체하고 있던 지점에서 브루벡이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고속도로를 개통한 셈이지!
당시의 틀에서 벗어나서 더 무한한 재즈 세계로 갈수 있는 큰 길가라고 평가 받고 있어.
하지만 말이야, 결정적으로 이 앨범이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가장 큰 이유는, 단순하게 듣고 즐길수 있어서야.
어렵지도 않고, 듣기도 편한 멜로디이기 때문이지. 아무리 좋은 시도도, 실험곡들도 좋은 멜로디, 음율이 안좋으면 그저 실험에서만 끝날 곡인거지.
결국 정리하자면, 쓸데없이 복잡하지 않고 간결하고 담백한 대중적인 곡이기 때문에 성공했던거지.
자, 여기서 이 사람에 대한 또 다른 재밌는 사실.
이 사람은 악보를 읽지 못해. 엄청 근시가 심한데다가, 음악공부를 늦게 시작했거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할수 있던 이유는 귀로만 듣고 연주했다는거야. 뛰어난 대위법, 화성악으로 살아남은거지.
원래는 대학 전공이 수의학이었는데, 학과장이 음악으로 가는게 어떻겠나 라고 권유했어!
그래서 음악으로 바꿨는데 이게 나중에 들켰거든... 근데 몇몇 교수들은 그 재능이 아깝다며 계속 가르치자고 변호를 해준 탓에 퇴학은 안당했어.
만약 그때 퇴학을 당했다면, 재즈 거장 한명을 우린 잃어버리고 이 곡들을 들을수 없었겠지?
이 사람의 음악은 정말 진지하고 실험적이지만 정중해. 하지만 거기에 고뇌나 절규, 좌절같은건 느껴지지 않아.
아, 정말 어떻게 이런 사람을 안사랑할수 있겠어????
브루벡은 1920년에 태어나서 2012년까지 살았었어. 엄청 장수했지? 나이가 92세였을때 사망했으니까!
그 일생동안 내놓은 곡들은 더더욱 실험적이고 재밌는 곡은 많지만 그래도 Take five 만큼의 명곡은 내기 힘들었어.
그 곡은 1959년에 내놓았던 곡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말하자면 50년동안 자신의 전 곡을 뛰어넘지 못했던거랄까?
우리가 이 사람처럼 틀을 한번에 펑! 하고 터트릴순 없겠지만
언젠간 우리를 묶고 있는 틀을 깨부수고 조금더 자유인이 되자구!
다들 곡은 재밌게 들어줬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
재밌게 써보려고 했는데 재밌게 봐주면 더 좋고 ! 헤헿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모두 좋은 하루 보내!재즈에 관심도 있고 좋아는 하지만, 뭘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덬들은 루이 암스트롱, 찰리 파커, 마일 데이비스, 존 콜트레인, 빌 에반스를 중심으로 들어봐! 너무 좋은 뮤지션들은 많지만 최고라고 칭하는 사람들이야!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재즈 초보자들이 재즈와 친해지고 알아가기 좋은 '언덕길의 아폴론'을 보는걸 추천해!
p.s.
Q.
오늘도 고마워 8ㅅ8 두번째곡은 저번에도 소개해준 곡이지? (Eddie Higgins Trio - Porgy and Bess Medley 였어)
원덬때문에 처음듣고 너무 좋아서 내가 따로 찾아보기도 했거든ㅋㅋㅋ
혹시 두번째곡처럼 감성적이면서도 너무 잔잔하지만은 않은 곡을 추천해줄수 있을까???
A.
빌 에반스, 쳇 베이커 음악이 감성적인데 잔잔하지만은 않은 곡들이 많아!
취향에 맞았으면 좋겠다 8ㅅ8 이 두 뮤지션 음악을 한번 들어보면서 점점 찾아나가는게 좋을것 같아!
내 추천곡은
Bill Evans-My Foolish Heart
Bill Evans & Jim Hall Duo - Romain
Chet Baker - Candy
Chet Baker - My Buddy
Ramsey Lewis - After The Rain
bill evans - waltz for deb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