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데 유스케는 2001년에 결성된 base ball bear 라는 밴드의 보컬 겸 기타를 맡고 있는 아티스트야 (왼쪽에서 두번째)
만화, 영화 등 코이데가 파고 있는 분야가 다양한데 아이돌이나 서브컬도 엄청 좋아함!
真夜中のニャーゴ 이라는 방송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덕력을 뽐내는데
올해 초에 이 방송에서 2015년 아이돌송 베스트 20을 메이져, 인디즈로 나눠서 선정했어
코이데의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꽤 엄선해서 뽑은 거라고 함)으로 고른 곡들인데
좋은 곡들도 많고 그래서 소개할 겸 이렇게 정리해서 올리게되었어!!!
개인적인 취향이라고 해도 엄청난 양의 곡 중에서도 아티스트 당 하나의 악곡 이상은 꼭 들으려고 했다고!
(사진 속 저 A4 종이들이 메이져 아이돌들의 모든 악곡 목록(2015년)을 프린트 한거래)
그러면 덬들도 재미로 보고 좋은 노래 많이 알아가길~!
(아 도저히 노래 음원도 못 구한 곡들은 아이튠즈 주소로 올렸으니 양해를ㅠㅠ
그리고 좀 더 곡에 관해 자세한 설명이 듣고 싶은 덬들은 http://www.houdoukyoku.jp/pc/archive_play/00052016011101/1/
http://www.houdoukyoku.jp/pc/archive_play/00052016011801/1/
위의 링크를 참고하길~ 코이데랑 같이 방송하는 음악라이터가 뽑은 20도 있는데 둘이 순위는 동시에 발표해서 같이 비교하면서 봐도 재밌을듯)
20위 女塾オールスターズ - ラッパーと過ごした2年間の日々(래퍼와 지낸 2년간의 날들)
선정이유 : 작사 작곡을 오와라이콤비 2700의 八十島 弘行(야소시마 히로유키)가 담당, 곡은 좋은 발라드, 독특한건 가사
1절은 일반적인 실연송, 그러나 2절부터 가사가 점점 바뀌면서 '그대를 만나고 싶어, 만나고싶어, 헤이 요, 평소처럼 라임을 읊어줘' 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이걸로 남자친구가 래퍼였던걸 추측할 수 있음, 특히 마지막 후렴부분 가사가 최고인데 '잘 때도 쓰고있던 검은색 선글라스' '계속 나한테 시켰던 푸쳐핸졉'
'소원이 하나 이루어진다면 거창한건 안 말할게, 껴안아줘 그리고 내 귀에 체케럇쵸 체케랏쵸 들려줘'
이 가사를 보고 노래의 주인공이 헤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이 가사를 들을때 마다 웃음이 나왔음
19위 PASSPO☆ - ヘブンズバーガー (천국의 버거)
선정이유 : 이 곡도 굉장히 좋은 곡
파스포가 악곡을 주로 듣는 사람들한테는 별로 안 유명하다고 하는데 굉장히 의외
굉장히 팝적이고 US록적이면서 동시에 아이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그룹이라고 생각함
이 곡의 가사를 멤버인 마스이 미오상이 썼는데 작사가가 쓸 거 같으면서도 안 쓰는 시점의 가사가 재미있음
18위 風男塾(후단쥬쿠) - かざみどり(풍향계)
선정이유 : 이 곡은 싱글의 커플링 곡, 후렴에서 멜로디를 가져가는 법이 좋음
의외로 있을법 하면서도 없는 라인을 느낄 수 있는 멜로디로 구성
카자미도리라는 가사로 악센트가 강하게 멜로디를 가져가는 것도 좋았고, 그 부분에 카자미도리라는 다섯 글자가 들어가게 되도록 하는 센스도 좋았음
17위 清 竜人 25(키요시 류진 25) - 天上天下唯我独尊 (천상천하유아독존)
선정이유 : 키요시 류진이라는 사람이 원래는 아티스트계열쪽이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곡
현재 키요시 류진이 만드는 곡은 뮤지컬계 등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멜로디 라인 등에서 이 곡은 구성 등에서 약간 록의 느낌이 난다고 할까
그리고 이 사람이 쓰는 많은 곡들 중에서 아직 이런 곡이 남아 있구나 라는 놀라움도 있었음
16위 call me - Falling for you
선정이유 : Dorothy Little Happy의 파생유닛, 곡의 완성도가 정말 높음
작사, 작곡을 멤버들이 직접 하는 것에 대한 놀라움(어레인지만 다른 사람이)
모든 곡이 멋진데, 이 곡을 선정한 이유는 제대로 듣지 않으면 멜로디가 잘 안 떠오름 + 멜로디에 끌려지는 느낌의 구성도 좋음
15위 와타나베 마유(AKB48)& 미야와키 사쿠라(HKT48) - クリスマスイブに泣かないように (크리스마스이브에 울지않도록)
선정이유 : 정말 좋고 잘 만든 크리스마스송, 왜 이 곡으로 크리스마스 CM이나 PV를 안 찍었는지 정말 아쉬웠음(지금이라도 찍어줬으면 좋겠다고ㅋㅋㅋ)
B멜로디가 끝난 후 후렴멜로디로 넘어갔다고 생각했는데 이후 이 멜로디보다 더 후렴같은 멜로디가 나와서 약간 트랩에 걸린 느낌
2단계의 구성으로 이루어져있는 듯한 느낌이 든 곡
14위 アイドリング!!!(U-18!!!)(아이돌링!!!) - お子様ラブ
선정이유 : 코이데에게 아이돌링은 노래를 듣는 유닛(멋진 악곡들이 많음/ 물론 아이돌링의 버라쪽도 좋아함)
이 곡은 어레인지도 포함해서 버릴게 없다고 할까, お子様ラブ (오코사마러브) 라는 후크가 들어가있는 형태가 최고, 이 후크를 듣고 싶어서 몇 번이나 듣게 되는 곡
https://itunes.apple.com/jp/album/o-zi-yangrabu/id973445011?i=973445836
13위 私立恵比寿中学(사립에비스중학) - スーパーヒーロー (수퍼 히어로)
선정이유 : 이 곡의 어레인지를 담당한 CHOKKAKU이라는 분(스맙, 킨키,아라시, 칸쟈니 등의 유명한 곡들을 어레인지 해옴)이 해서 그런지
여성아이돌의 곡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곡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방법을 사용했다고 해야하나 전형적인 방법으로 일체 접근을 하지 않은 것이 좋음
스트링 어레인지, 리듬 어레인지에서 한 가지 더 대단한 점은 원곡 자체로 놓고 봤을 땐 좀 약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부족한 부분을 어레인지를 통해 명곡으로 탈바꿈한 것이 정말 대단함
12위 東京女子流 - リフレクション
선정이유 : 도쿄죠시류는 아티스트선언을 해서 여기에 넣는 것이 반칙이라고 생각하지만 다시 생각해봐도 아이돌성이 정말 높음
멜로디가 케이팝 같다고 느낌, 크레딧을 찾아보니까 작곡가가 한국인 or 중국인으로(아시아계) 추정, 오케스트라가 세련된 느낌으로 들어가있음
11위 Juice=Juice - 愛・愛・傘
선정이유 : 이 곡을 작곡한 나카지마 타쿠이상이 2015년에 작곡한 곡 중에서 가장 좋아했음
후렴을 빠져나가는 부분이 갑자기 레이드백하면서 넘어가는데 타쿠이상이 이런 곡도 쓰는구나에 대한 놀라움
테크니컬한 곡, 분위기만으로는 이런 곡을 못 쓰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도 제대로 되어있구나라고 느낌, 쏭라이터로서의 대단함도 느낄 수 있던 곡
라이브 영상은 여기로 : http://theqoo.net/index.php?mid=music&filter_mode=normal&category=26990&page=2&document_srl=213417831
10위 LADYBABY - ニッポン饅頭(일본만쥬)
선정이유 : 이게 10위라는데 정말? 일 정도로 자신도 깜짝 놀랐다고, 처음부터 해외를 시야에 두고 만든 곡이 아닐까 생각됨
일본의 문화를 만쥬로 빗대어서 표현한게(가사 중에 선물로 데려가줘 등) 굉장하다고 느낌, 지금 시기의 해당하는 서브컬쳐의 본질이 아닐까 생각함
9위 松井珠理奈(마츠이 쥬리나) (SKE48) - 赤いピンヒールとプロフェッサー (빨간 핀 힐과 프로페서)
선정이유 : 아이돌송이 너무 본격적이면 그건 그거대로 좀 질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 곡은 그런 의미로 보면 좋아하는 것들로만 가득차있다고 해야할까,
일본인이 좋아하는 디스코 네타가 많이 들어가있음(Earth, Wind & Fire 같은), 후렴에 들어가있는 라인의 강함이 굉장히 멋짐
8위 私立恵比寿中学(사립에비스중학) - キャンディロッガー(캔디록커)
선정이유 : 에비츄가 2015년에 낸 곡들이 정말 다 좋았음, 2015년에 에비츄가 낸 곡들은 버라이어티감이 있는 즐거운 곡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 이 곡은 리듬이 기분 좋은 곡, 20분 정도 지하철을 타고 가는 동안 4번이나 반복해서 들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리듬이 좋음
7위 GEM - Delightful Days
선정이유 : 스웨덴의 작곡가가 만든 곡, 그런 특성이 잘 드러나는 곡(갑자기 서양음악이 나오는 느낌), 들으면서 역시 일본인이 만들 수 없는 곡이라고 생각,
멜로디와 그루브로 곡을 끌고 가는데 굉장히 좋음, 클럽뮤직으로 들어도 괜찮음
6위 こぶしファクトリー(코부시팩토리) - ラーメン大好き小泉さんの唄 (라멘을 좋아하는 코이즈미상을 위한 노래)
선정이유 : 이 곡은 사란큐가 메이져 데뷔 하기 전 인디즈 시절에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곡,
원곡이 굉장히 오래된 곡인데도 층쿠상의 펑키한 느낌이 이미 완성 되어있고 현대판으로 멋지게 업데이트한 느낌
5위 HIP♡ATTACK fromアイドリング!!!(아이돌링!!!) - オレオレGO!
선정이유 : 굉장한 그루브한 곡, 인트로 5초만 듣고 정말 좋아하게 된 곡이지만 A멜로디는 전혀 좋아하지 않음,
그러나 B멜로디를 듣고 다시 좋아지게 되면서 후렴을 들으면 이 곡이 완벽하다고 느껴짐
4위 무토 토무, 타노 유카, 오오시마 료카, 다카하시 쥬리, 오카다 나나, 키자키 유리아, 미야마에 아미(AKB48) - ダウンタウンホテル100号室 (다운타운호텔 100호실)
선정이유 : 독일의 작곡가가 만든 곡, 정말 재밌는 곡, 이 곡도 역시 일본인은 절대로 만들지 않을 것 같은 곡
이 곡의 가사는 별로 좋아하지 않음(한 번 정도 잔 남자랑, 눈이 마주치면 잠깐 자보면 되잖아 등의 가사 때문에/ 이런 모드인 아키모토 야스시의 가사를 별로 좋아하지 않음),
후렴의 멜로디 라인이 정말 재밌음, 어레인지도 화려하지는 않지만 치밀하게 짜여짐, 굉장히 멋있는 곡
3위 でんぱ組.inc(덴파구미잉크) - ギダギダda ズバズバda!!
선정이유 : 이 곡은 울트라맨의 파칭코 기계에 수록된 곡이라고 함
곡을 들으면 알겠지만 빈틈이 없음, 가사도 좋고 사운드도 멋짐, 그루브도 굉장히 좋고 몇 번이나 듣게됨
특히 가사에 울트라맨에 관한 내용도 은유적으로 담겨져 있어 가사를 보면 그 풍경이 떠오르게 됨,
울트라맨을 모르고 가사를 듣더라도 '안경을 쓴 녀석이 안경이 망가져도 세상을 지킨다' 라는 후렴의 가사가 마음에 와 닿음
2위 PASSPO☆ - Fairy Tale
선정이유 : 이 곡을 뽑은 자신도 의외라고 생각, 계속 반복해서 들으면서 마지막에 톱 10을 정할 때 순위에 들어오게 된 곡,
이 곡의 작곡가는 90년대에 [제로]라는 남매로 구성된 유닛을 했던 사람인데, 계속 이 작곡가가 좋은 곡을 쓴다는 생각은 해왔음
이 곡에서 1997년의 느낌이 엄청 느껴짐, 이 곡을 97년에 만든 것이 아닐까 생각되어질 정도로 그 느낌이 많이 남
(코이데 개인적으로는 이 곡을 듣고 97년도에 히로스에 료코를 쫓아다녔던 자신이 생각났다고 )
파스포의 컴플리트 베스트 앨범은 꼭 들어보는걸 추천
1위 モーニング娘。‘15(모닝구무스메'15) - スカッとMy Heart
선정이유 : 이 곡을 듣고 자기 자신은 층쿠상이 만드는 아이돌송을 굉장히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달음,
이 곡은 그루브감이 넘치고 멋진데 1번 들으면 모름, 10번 들어도 아직 잘 모르겠음, 100번째 들으면 뭔가 좀 알거 같은데
다시 잘 생각해보면 하나도 모르고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 이런 구성을 가지고 있는 곡
몇 번을 들어도 수수께끼가 남는다고 해야할까, 그게 층쿠상이 만든 곡들의 대단한 점이라고 생각, 층쿠상이 뭘 말하는지 모르겠지만(가사에서) 그게 정말 좋음,
가사가 나오기 까지 인트로가 길지만 전혀 질리지 않음, 느긋하게 듣고 싶은 인트로, 인트로의 안무도 멋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