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엄청 오랫만이야!!!
예전엔 자주 올렸었는데 ... 점점 일때문이라는 핑계 때문에 추천글을 못썼어..
오늘은 좀 시간이 나는 것 같아서 적게 됐는데, 재밌게 봐주라
같은 이름으로 뮤직방에도 올렸었으니까 관심 있는 덬들은 검색 고고!뮤직카테에서 '재즈'로 찾아줘!
그리구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이야!
이번엔 우리가 다 한번쯤 들어봤던 노래를 불러본 뮤지션을 데려왔어
이름은 Nathaniel Adams Cole.
애칭으로는...
Nat King Cole!
아마 한번쯤은 들어본적은 있을것 같은데,그래도 모르겠다면 노래 한번 들어볼래?그럼 들어볼까?
L-O-V-E
https://www.youtube.com/watch?v=8K65GpBxsdY&feature=youtu.be
Nat King Cole ~ Unforgettable (HQ)
https://www.youtube.com/watch?v=aXjdMV7SOfE&feature=youtu.be
Nat King Cole - Orange Colored Sky
https://www.youtube.com/watch?v=ad6EL-qTGl8&feature=youtu.be
Quizás, quizás, quizás - Nat King Cole
https://www.youtube.com/watch?v=rDGgUGBD-90
어때,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싶지?
이것 말고도 덬들이 들어본 곡들은 진짜 많을거야
Route 66 나 Mona risa 같은 곡들?
덬들이 지나다니면서, 광고로서 워낙 많이 들어본 뮤지션이라
느낌이나 그런건 다 잘 알거야부드럽고 듣기 딱 좋은 톤의 솜사탕 같은 목소리의 가수이지
근데, 냇 킹 콜은 처음부터 보컬로 유명했던건 아니구
냇 킹 콜은 보컬쪽이 아니라
이름 있던 재즈 피아니스트 정도?
당시 1940년대쯤에서는 흑인 재즈 뮤지션들은 대부분 악기쪽이었고
백인 재즈 보컬들이 대부분이었어.
뭐 아무튼, 집안 자체가 아버지가 오르간을 쳤고
어머니도 음악에 일가견이 있으셔서, 어린 나이부터 음악을 접했고
성가대에서 12살때부터는 본인이 오르간을 칠 정도였으니
그래도 남다른 재능은 가지고 있었다고 볼수 있지.
게다가 유전자 덕분인지 형제들도 모두 재즈 플레이어였단 말이지
그러니, 어떻게 재즈씬에서든 음악 씬에서든 등장을 안했겠어 !
주변이 모두 음악을 하는걸 ㅋㅋㅋ
다만 형제들과는 다른게 있다면..
'재즈의 선구자' 라는 타이틀이 붙었던 정도?
재밌게도 처음에 냇 킹 콜이 유명해진 이유는 본인이 구성한 재즈 트리오 구성법 때문이야.
당시에 트리오 양식은 여러가지였지만, 본인이 구성한건 좀 특이한 구조였거든
그때는 재즈 피아노/작곡 쪽의 대가였던 '버드 파웰'이 구성했던 양식인
드럼-베이스-피아노가 성행했고
그대로 대부분 따라 했지만,
냇 킹 콜은 기타-베이스-피아노 쪽으로 구성을 잡았거든
화음 라인이 추가되고 대신 타악기가 사라지면서
파워풀함과 재즈 특유의 힙(?)함이 떨어졌지만
대신 부드러운 음색이 가능했다고 봐야지.
처음엔 당연히 그닥 눈에 띄는 구성도 아니었고 부드러우니 임팩트가 약했지
근데 재밌게도 그게 먹힌거야
오히려 부드럽고 스무스한 재즈와 팝적인 음색이 이때부터 부각 되면서
기존 비밥류와는 다르게 어렵지 않은 재즈로 많은 대중들에게 다가가게끔 됐던거지!
그걸 점점 더 변화시키고 적응 시키다가
, 나중에는 냇 킹 콜의 목소리로 보컬을 앞세운 앨범을 제작 했더니,
생각보다 뜨거운 반응이 오니까 그쪽으로 점점 더 치우쳐지게 된거야.
그러다가는 완전히 발라드로 돌아서기도 했구
인기탓인지 명예욕인지 금전적인건지는 모르겠다만, 어떤 이유에서든간에?
그래서 나중엔 욕을 좀 먹었어
재즈씬에서는 트리오 양식을 변경하고 좋은 노래를 많이 만든 '재즈 피아니스트' 였다가
대중적인 음악으로 돌아서버린 '발라드 인기 가수'로 욕을 먹었고
이게 당시에 있어서는 재즈 매니아들에게는 뭔가 배신처럼 느껴진거지
좀 어이없긴 하지만, 음악으로서는 인정 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르를백인들에게 맞췄다는 이유로 욕을 먹은거야.
꼭 냇 킹 콜 뿐만이 아니라 루이 암스트롱, 마일즈 데이비스 등등이 겪은 일들이기도 해
말하자면,.. 그때 당시에도 '홍대병' 같은 느낌의 '재즈병' 이라는게 있던거지.
그들은 돌아선게 아니라 좀 더 대중적인 음악,
많은 사람이 들을수 있는 편한 음악으로서
어떻게 보면 재즈의 보급화, 대중성을 더 앞당긴 인물들인데 말이야
그때나 지금이나 뭔가 '니편 내편'을 가르기를 참 좋아한다 싶어
하지만 역사는 기억하고, 음악은 정직해.
지금 냇 킹 콜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호평이고, 추앙 받는 뮤지션이지.
우리도 지금의 주변 평가에 매달리지 말구
자신의 철학을 가지고 하던것을 꾸준히 하다보면
나중에는 분명 누군가는 알아줄테니까 힘내자구!
그럼 오늘은... 이만?
(급 도망)
(보너스)냇 킹 콜이 우리나라 전통 민요 '아리랑'을 부른적 있어.
원래는 방송도 되고 앨범도 나오고 하려고 했는데
폐암으로 사망하면서 무산됐었지.
다행이도 음원으로는 남아있어서 지금은 들어볼수 있어!
한번 들어보라구 ;) 꽤 귀여워
[아카이브] "아리랑"을 부른 재즈테이너 - 냇 킹 콜(Nathaniel Adams Coles)
https://www.youtube.com/watch?v=zae10FPGTAU&feature=youtu.be
너무 좋은 뮤지션들은 많지만 최고라고 칭하는 사람들이야!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재즈 초보자들이 재즈와 친해지고 알아가기 좋은 '언덕길의 아폴론'을 보는걸 추천해!
혹시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 달아줘! 아는 한도내에 답글 달아줄게
아니면 흥미롭거나(?) 다들 알면 좋을 답변은 가끔 들어와서 댓글에 Q&A로 달아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