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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춘옥, 홍복희, 노다현 3대가 모여 사는 이 집안은 하루도 조용할 날 없이 매일 투닥거리는 소리가 끊이질 않지만 세상 어느 가정보다 끈끈하고 단단한 가족애(愛)로 똘똘 뭉쳐있다.

나춘옥과 홍복희는 노다현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각오다. 설사 그것이 생과 사를 오가는 일일지라도 기꺼이 목숨을 바칠 준비도 되어 있다. 이런 두 사람 의지가 단순한 가족 사랑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노다현은 알지 못하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지 주목된다.

인생 벼랑 끝에 몰리게 될 노다현을 위해 갖은 지혜와 기지를 발휘, ‘환상의 복식조’로서 호흡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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