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테이블 걸고 근처에서 기다렸는데 예상 시간이 훅훅 줄어들더니 45분에서 바로 입장 떴길래 경보로 걸어감
캐치테이블 보여드리니 가게 안 키오스크로 안내해주시고 결제 하니 밖에서 기다리라 하심
메뉴 덕분인지 회전률이 좋아서 가게 밖에서는 10~15분 기다린거 같아
자리 앉으니 무료 토핑(숙주, 마늘, 기름) 양은 어떻게 할건지 여쭤보셨는데 난 돼지라 라멘도 대 사이즈로 시킨 상태여서 토핑 많이 달라 요청드리니 '다른 가게에 비해 토핑 양이 엄청 많다, 부족하다면 중간에 추가해주겠다' 하시고 보통으로 주심
차슈는 푹 끓여 큰 덩어리의 고기가 결대로 쪼개지는게 인상적이었고 소심하게 국물 떠먹어보니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았어
면은 칼국수처럼 두께가 살짝 있는 면이었는데 두꺼운 부분은 조금 더 익혀주지 싶은 상태라 내 취향은 아니더라
그리고...!!! 먹다보니 점점 짠맛이 올라옴
기름이 줄줄 흐르는 느끼하고 건강에 나쁜 맛을 원해서 먹으러 간건데 폭력적인 짠맛 덕분에 느끼한지 어쩐지도 모르겠을 정도였어
걱정한거에 비해 양이 엄청 많지는 않아서 위는 더 먹을수 있겠다 싶었는데 입이 너무 짜고 이 맛에 질려서 더 먹고 싶지가 않더라......
가게 나오니 입을 달래줄 맨밥 한 공기가 너무 고팠고 돌아오는 길 역사에서 입가심용 탄산 음료 하나 샀더니 너무 달고 맛있어서 단숨에 마시고 바로 앞 쓰레기통에 버리고 옴ㅋㅋㅋ
카카오맵에서 짜다, 느끼하다 좋지 않은 후기가 많았는데 무지막지한 짠맛과 느끼함을 일본 음식과 메뉴 특징으로 생각해선지 단점으로 느껴지진 않았고 '일본 음식이 다 그렇지 뭐...' 하는 마음으로 납득함 실제로도 짠거 빼곤 맛있게 먹기도 했어
다만 맛과는 별개로 한 1년은 안땡길거 같고 일본의 맛이 생각날때 한 번쯤 먹어봐도 좋을거 같아
후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