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오자 마자 좋은 후기들이 쏟아지길래 주말에 오픈런으로 사와봤어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불호. 두번은 안사먹을거야 ㅋㅋㅋㅋㅋ
시트가 매우 달고 카스테라의 윗면 갈색 그 탄맛이 너무 강해
카스테라에선 그게 맛있다고 먹었었는데 얇은 시트에서 그 맛만 나니까 진짜 질려버림
시트 자체도 좀 질긴 식감이고 이틀이 지나도 크림과 따로 놀더라
맛 자체도 시트랑 크림이랑 따로 놀아 저 탄맛 때문에
크림은 이게 동물성 100프로짜리 크림이 맞나 싶을 정도로 10시 구매 후 2시에 먹었는데
그때도 매우 미끌거리는 질감이었어.
동물성 생크림의 매력은 몽글 포실거리며 찬물에서도 씻겨내릴 정도의 수분감인데
수분감 1도 안느껴지는 이미 너무 단단한 느낌의 크림이었어.
물론 식물성의 미끌미끌 크림과는 다름
미끄덩거리는 맛 뒤로 은은하게 우유향 나긴 함.
도지마롤은 하도 오래전에 먹어서 기억 안나니까 비교 불가
성심당 순수롤이랑 비교하면 비교하는게 순수롤에 미안할 정도.
순수롤을 3일 정도 냉장고에 묵혀서 크림의 수분이 시트로 다 옮겨가고 유지방만 남았을때의 크림을 모아서
그걸로 오버쿡된 시트에 채워서 돌돌 말아놓은 느낌이야.
우유크림 롤케이크는 일년에 한번씩 대전 가서 사다 먹을거야 ㅠㅠ
이렇게 끝내면 좀 아쉬우니까 코스트코 빵들 후기
올리브빵 - 최악 그냥 빵이 빵이 아니라 진 밀가루 덩어리임 빵의 결, 식감 이런거 하나도 없어 올리브가 아까울 지경임
피타브래드 - 쫄깃한 식감에 아무거나 넣어서 샌드위치 해먹기 제일 편해서 가끔 사먹음 베이글을 대체해버림
호두브레드 - 코스트코에서 계속 재구매하게 되는 빵 호두가 아주 많아서 따로 스프레드 없이 그냥 이것만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음
곡물바게트 - 바게트는 바게트만 전문으로 하는 곳에서 사먹으려고.. 가까운 곳에 바게트 맛집이 있다보니 바게트 입맛만 고급이 되버림
크로와상 - 미니 주로 사다 먹는데 가성비 크로와상으로는 진심 최고임 제일 많이 사다 먹는 ㅋㅋㅋ
호두과자 - 호두 반알씩 들어 있어서 이게 진짜 호두과자지 하면서 먹게됨 전체적으로 내 입엔 달게 느껴짐
한때 팔다가 사라져서 아쉬운 빵 - 건과 견과 들어간 빵 이거 이름도 까먹었지만 건과일과 견과류가 같이 들어 있어서
진짜 아무것도 안바르고 이것만 먹어도 달콤 고소 다 해서 좋았는데 매우 아쉬움 이거 재 출시좀 해줘 ㅠㅠ
코스트코 베이커리는 아니지만 가끔 사먹는거 - 신라명과 마들레느 ㅋㅋㅋㅋㅋ 은근 이거 땡길때가 있음 ㅋㅋㅋㅋ
코스트코에 가면 본마망 4프룻잼이 있음 난 잼 이걸로 정착하고 이것만 거의 10병째 사다 먹는 중 어제도 새거 뜯음
딸기잼이 너무 단맛만 강조된 느낌이라면 이건 새콤한 맛이 많이 나서 우리 엄만 시다고 안드심 나만 좋아함 ㅋㅋㅋ
크림치즈 땅콩버터 다 잘 어울리고 코스트코 크로와상에 이거 발라 먹으면 느끼함 싹 사라지고 맛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