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봉지당 2인분, 1개씩 소분되어 있었음.
구성은 두유면, 육수, 겨자.
두유면은 따로 조리할 필요 없이 충진수만 빼내면 되는 형태.

실제 구매후기를 보니까 유통기한 때문에 대량구매가 어렵다고 했는데
받은 시점(7월18일) 기준으로 약 3주 정도 되더라. 아마 충진수에 담긴 두유면 때문에 그렇지 않나 싶었음.
~중간과정 생략~
육수만 맛봤을 땐 이미 새콤달콤해서 추가 양념은 필요 없겠더라고.
그럼에도 더 맛있게 먹고 싶어서(..)
1)먹기 최소 1시간 전 그릇에 육수 부어서 냉동실에 살얼음끼게하기
2)삶은계란+채썬오이+토마토+열무김치&약간의 국물을 준비함
위 과정도 귀찮다고 할 사람들이 있겠지만
개인에 따라서는 냉면 면발을 비벼서 떼고 삶고 헹구는 과정이 귀찮은 사람도 있어서 흐르는물에 면을 헹구기만하면 되는게 두유면의 최대장점이 아닐까 싶었음.

일단 양이 적을 줄 알았거든? 내가 어디가서 양이 적단 소린 안 듣는데 막상 그릇에 담아보니까 양이 꽤 되더라. 고명 얹고 만두나 떡갈비 같은거 곁들여 먹으면 엄청 든든하고 가볍게 한끼하고싶다면 두유면만 먹어도 될듯해.
제일 궁금한건 맛이겠지?
육수: 시판 냉면과 똑같다.(맛있다. 그런데 맛있어야할 당함량)
면: K푸드 기술력은 어디까지갈까. 툭툭 끊기는 곤약면st
자취하면서 제일 많이 먹는게 파스타인데
주에 최소 3-4회는 파스타를 먹거든
외에도 잔치국수 비빔국수 잡채 휴게소우동 막국수
가리지 않고 면은 다 사랑하는데 두유면은 툭툭 끊기는 식감이
진짜 딱 메밀면임. 그런데 입에 닿는 느낌은 뽀드득한 곤약면 느낌.
찰기는 전혀 없는데 신기하게 흐물흐물하지도 않아.
만약 냉면처럼 쫄깃하게 먹고싶다면 상상하는 맛은 아닐테고
차라리 메밀 함유량이 높은 메밀면 생각하는게 나을듯.
아마 면 느낌에 대해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데 난 입에서 톡톡하게 씹히는 느낌을 좋아해서 호!
그리고 입터짐 방지대용으로 괜찮을듯해. 칼로리가 워낙 낮아서.
오히려 기대했던 면보다 킥이었던게 국물이었거든.
분명 풀무원 동치미냉면을 먹었지만 같은 베이스로 쓸텐데
이렇게 감칠맛이 좋았나 싶을정도로 슴슴한 면과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

당이 17g 들어있어서 혀가 알아서 반응했더라.
대신 칼로리가 워낙 착하니까. 국물은 적당히 떠먹고 디저트 안먹으면 되지 않을까?찾아보니 풀무원 함흥비빔냉면 당이 19g이니까(칼로리는 더 많이 차이남) 맛있을만두.
여름에 술먹고 해장할때 먹기 좋을 것 같고
묵사발처럼 도토리묵도 조금 넣어서 먹어도 잘 어울릴듯해.
이 칼로리에 이런 포만감 너무 착한듯
풀무원으로부터 무상으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